임 창 호 교수 고신대 기독교교육학과1. 들어가면서 철학자 칸트는 그의 교육학강의(1801) 첫 페이지에서 “인간은 교육되지 않으면 인간이 될 수 없는 유일한 존재”라고 말한 적이 있다. 따라서 기대되는 인간상이 있다면 사람을 교육해야 하며, 기대되는 사회공동체상이 있다면 역시 사람을 교육해야 한다. 인간사회의 모든 이상과 목표는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서 교육 없이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시키거나 발전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교육은 인간과 사회를 존재하게 하고 발전시키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동시에 교육은 미래를 향한 보험이다. 교육이 100년 대계라는 말은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가장 중요하게 하신 사역은 12명의 제자를 모아 3년간 교육하신 일이다. 그들이 70명의 제자로 확장되었고, 3,000명이 되었고, 그리고 오늘날 세계 기독교의 초석이 된 것이다. 마태복음 28장 19절에 소개되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은 선교명령이라기보다, 사실 교육명령이다. 이곳에 등장하는 4개의 동사 가운데 주동사가 “제자 삼으라”라는 교육 용어이기 때문이다. 한국에 찾아온 선교사들이
2019년 새해 이 나라 언론들은 빤한 덕담과 시시한 처방으로 한 해를 시작했다. "재도약을 위해 다시 뛰는 한 해"를 다짐하거나 "집권 3년 차 문재인 정부가 이념 착오에서 실질로 돌아오라"는 훈수가 그러하다. 한 경제신문의 신년기획 '다시 뛰는 J노믹스' 같은 것에도 국민의 기대치가 낮다. 나라에 비전이 없고 저널리즘이 무책임하니 모두가 이 지경인데, 마침 원로 언론인 류근일의 전망에 나는 동조한다. 올해가 한반도의 명운에 중대한 변곡점의 한 해가 될 것이란 예측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합법을 가장한 민중혁명 세력이 대한민국 허물기를 빠른 속도로 진척시킬 것이란 지적과 함께 "혁명의 끝은 자유의 실종"이라고 경고했다. 너무 거창하다고? 아니다. 그 발언이 실감나는 건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공매(公賣) 처분에서도 확인된다. 검찰은 보름 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의뢰해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을 공매에 이미 내놨다. 2월 공매가 성사되면 집주인이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전직 대통령 넷 중 셋이 유고(有故) 이 경우 전직 대통령 내외분이 요즘 엄동설한에 길바닥에 나앉는 비극적 상황도 배제 못한다. 그렇다면 이게 왜 문제인가? 전직 대통령 중 생존한 분
[월간 JESUS ARMY 2019년 1월호 발행인의 글]이 용 희 교수 월간 JESUS ARMY 발행인북한인권 결의안지난 12월 17일 UN총회 본회의에서 북한의 심각한 인권침해를 강도 높게 비난하며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했다. 북한인권 결의안은 2005년부터 14년째 연속 UN총회에서 채택되었으며, 매년 유엔총회에서는 북한에서 고문과 가혹행위, 강간과 공개처형, 자의적 구금, 종교적 이유에 따른 사형선고, 연좌제, 강제 노동 등이 계속되고 있다는 보고에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 채택된 북한인권 결의안 내용에는 정치범수용소의 즉각 폐쇄와 모든 정치범 석방, 그리고 북한의 인권 유린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고 ‘북한지도층’과 ‘가장 책임 있는 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권고 사항에 포함되어 있다. ‘가장 책임 있는 책임자’는 김정은을 겨냥한 말이다.국제오픈도어즈선교회 발표에 의하면,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 북한은 기독교박해지수 1위 국가로 지목되었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는 수만 명의 북한 성도들이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수감되어 있으며, 북한에서 성경을 소지하고 있다가 발각되면 감옥이나 정치범수 용소에
이 만 석 목사 무슬림선교훈련원2018년 12월 11일 북아프리가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열렸던 ‘이주민 권리보호’를 위한 정부간 회의에서 유엔이주협정(Global Compactfor Migration: GCM)이 채택되었다. 이틀간의 회의에는 193개 유엔 가입국들 중 150개국이 참가하였고, 사전에 지지를 표명한 나라를 포함 164개 국가가 협정에 참여했다고 한다. 이 협정은 현재 국제적으로 매우 심각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들 중의 하나이다. 그러 나 한국에서는 이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유엔 이주협정은 난민, 이주자 문제가 국제적으로 불거진 2016년 9월 유엔총회가 뉴욕선언을 결의하면서 시작되었다. 그 취지는 이렇다. 세계적으로 약 2억5천만의 인구가 자신이 살던 지역을 떠나 타지로 이주하여 살아가는데, 그들이 생계를 위하여 노동을 하기 때문에 이들을 받아들이면 부족한 노동력이 유입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이 벌어들인 돈의 약 85%를 저개발국가인 자신들의 조국으로 송금하는데 그 금액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450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이 돈은 저개발국가의 발전에 기여하게 되는데 이는 국제사회가 지원하는 개발자금의
강 철 호 목사 북한기독교총연합회장, 새터교회할렐루야! 2018년 올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이 땅에 평화의 새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금 나라 안팎에서는 분단의 아픔을 겪어온 남과 북이 진정한 통일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모두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분단 속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평화통일을 외쳐왔습니다. 그러나 온 나라가 평화에 들떠 있는 지금, 우리 한국교회는 평화와 함께 복음통일을 차분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외쳐온 평화는 진리의 복음 안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탈북민의 한사람으로 대한민국으로 자유를 찾아 온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내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면서 자유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자유가 나를 평화롭게 함을 신앙 속에서 깨닫게 되었습니다.시편 126편 말씀을 살펴보면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 포로생활 70년에 하나님의 은혜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쁨과 은혜를 받아 안고 얼마나 기뻤으면 꿈을 꾸는 것 같다고 고백하겠습니까? 아마도 오늘 이들의 이 고백을 저 같은 탈북민들이 제일 실감을 할 겁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아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인간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울울적적한 세밑이다.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게 이 나라에 없으니 심란한 마음 벗을 수 없는데, 이 정부의 최저임금 시행령 수정안부터 걱정이다. 이대로라면 내년 법정 최저임금은 사실상 시간당 1만 원을 넘고, 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모두가 기겁하니 경제에 드리울 파장이 벌써부터 두렵다.주휴 시간(법정 유급휴일) 8시간을 최저임금 산정 시간에 포함시키니 그런 상황이 빚어지는데, 그보다 더 우려되는 게 연말에 불어 닥친 동시다발의 안보환경 돌발 변수다. 화불단행(禍不單行)이라더니 대일-대미-대북 문제가 한꺼번에 파열음을 내는 전에 없던 상황이 지금이다. 안타깝게도 우리 존립을 허무는 환경 변화를 채 인지 못하는 게 지금 우리 상황이다.냉정하게 말하자. 이 상황에 원인제공한 것은 이 정부의 아마추어적 외교안보 관리 탓이고, 구체적으로 '민족 공조', '자주 외교', '반외세' 우선주의의 깃발이 초래한 구조적 문제다. 이게 집권 3년 차로 접어드는 내년 이후에 어떤 대형 위기로 확산될지 벌써부터 걱정이다."유사시 미군이라면 공격했을 것"우선 한일 갈등은 돌발변수의 등장이다. 단 그동안의 외교 갈등을 넘어 군사 문제로까지 번졌다는 점에서 한일관계가 파국으로 가는 어
김 성 근 목사 노원한나라은혜교회지금까지 남한 교회들의 북한 선교의 주역은 남한 출신 목회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서면서 탈북민 출신 목회자들도 북한 선교 영역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새롭게 등장한 이들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이들과 어떻게 손잡고 어떤 일들을 진행할 수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1. 탈북민 선교에서 탈북민 목회자의 위치탈북민 목회자들의 사역 배경 1990년대 말 북한은 고난의 행군 시기를 겪으면서 대량의 탈북민들이 중국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들에 대한 선교가 진행되면서 북한 선교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많은 탈북민들이 중국에서부터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한국으로 입국했습니다. 한국교회는 이들의 신앙과 영적 성장을 위한 많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지대한 노력에 비해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노력에 반해 탈북민들이 한국에 와서도 신앙을 유지하거나 성장하는 비율이 매우 저조했습니다. 왜일까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해 보아야 합니다. 실수를 통해 서 지속적으로 오류를 수정해 나갈 때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처음 남한 교회는 탈북민들이 같은 민족이기에 그
눈귀를 틀어막고 싶지만, 그런다고 일이 해결되진 않는다. 평양 원정 출산 기록 보유자인 황선(전 민노당 부대변인)이 최근 북한 김정은을 세종·이순신에 비유해 찬양했다. 그의 활동은 "나랏님 중에 김정은이 최고"라던 백두칭송위원회의 활동과 연계돼 있다. 며칠 전 국가기간방송이라는 KBS의 김정은 찬양도 가관이었다. 이제 종북병(病)은 몇몇 운동권 출신만이 아니고 사회 전체에 암덩어리로 자리 잡았다. 구조적인 종북병을 진단하는 칼럼 '종북에 귀신들린 한국, 한국사회'를 상하 두 차례로 내보낸다. [편집자 주] [연속 칼럼]종북에 귀신들린 한국, 한국사회-下 "공산주의는 콜레라와 같다. 인간이 콜레라와 타협할 순 없다"고 유명한 발언을 한 건 건국 대통령 우남 이승만이었다. 때문에 그에게 공산주의란 절대악(絶對惡)이었지만, 그에 앞서 공산주의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했던 이는 우남보다 10년 연상인 좌옹(佐翁) 윤치호(1865~1945)다. 근현대사 100년에 등장한 인물 중 가장 매력적인 인물 하나를 꼽으라면 내겐 단연 좌옹인데, 그의 공산주의 비판은 1917년 인류사에 첫 등장한 좌익혁명인 러시아 볼세비키혁명을 관찰해 내렸던 결론이다. 소비에트체제가 반드시 실패
성탄절 전날인 24일(월)에 학부모단체가 ‘자녀세대를 위한 최선의 선물’로 준비했다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된다. 제 7차 교과서 국회 포럼, “사실과 다른 교과서”리는 주제로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현행 교과서에 대한 분석 연구 결과를 나누고 대안을 찾는 자리이다. 포럼을 주최하는 바른교육학부모연합,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은 취지문에서 “절대 오염돼서는 안 될 기초지식의 수원지인 교과서가 은밀하게, 혹은 과감하게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왜곡되어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는 독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이들은 “당장 내년 2019년 3월부터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에서는 ‘자유민주주의’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면서, 교과서에서 ‘국가수립’을 ‘정부 수립’으로 격하하고 세계가 인정한 “한반도 내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국가적 자긍심 마저 삭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국내 탈원전 사태와 관련하여 교과서에 원전과 재생에너지에 대해 올바르게 기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교과서에 태양광 발전이 청정에너지로만 기술되어 있다면서, 이제 전 국토가 중국산 태양광 패널로 덮이고, 원자력 발전 감축 탓으로 화력발전이 증가하여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등 대재앙을 맞고 있다고
성탄절을 앞두고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이하 언론회)가 "북녘 땅에도 성탄 메시지와 캐롤송이 울려 퍼지기를!" 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언론회는우리를 위해서 성육신하시고,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섬기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의미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북녘땅에도예수그리스도오심의성탄소식이모든주민들에게전해져서,북한동포들도세계인류와함께,진정으로기뻐하는날이되기를간절히바란다고 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2018년성탄절에즈음하여북녘땅에도성탄메시지와캐롤송이울려퍼지기를!2018년성탄절을맞는다.성탄절은말그대로예수님의탄생을말한다.하나님이신그분이왜이땅에오셨는가?하나님께서사람이되시어서오신일,성육신(聖肉身)은신비중에신비요,이땅에는영광이요,축복인것이다.성탄에오신그분의이름은존귀하신‘예수그리스도’시다.‘자기백성들을그들의죄에서구원하시기위해서’오신것이다. 이날은마땅히인류가예수님의성탄을기쁨과찬양과영광으로하나님께올려드리며,감사의예배를드려야한다.그리고성탄으로보여주신,하나님크신사랑과은혜를이웃들과함께나누어야한다.그러나현재성탄절은변질되었다.좋아하는사람들끼리놀고먹고마시고,선물을주고받는날로,기업들은물건매출을늘리는날로,아이들은산타크로스로부터선물을받는날로여기게되었다.그야말로성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