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석 목사 | 한국장로교총회 이슬람대책위원장 지금 연천에 이슬람 캠핑장 건립을 두고 주민들의 반대가 들끓고 있다. 한 연천 주민이 산 밑 도로를 지나가는데 못 보던 펜스의 출입구에 팻말이 걸려있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이곳은 개인 사유지입니다. 허가 없이 출입을 삼가하여 주시고 위반시 법적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주인 백”이라는 내용이었다. 어떤 개인이 이렇게 넓은 사유지를 개발 중인지 궁금해서 군청에 알아보니 2009년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 751번지에 재단법인 한국이슬람교가 10만평 규모의 땅을 매입했는데, 2021년 10월에 이 중 7천 평을 대지로 형질변경해서 개발허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사실 이 땅은 군사도로가 포함되어 있는 산악지대로서 군사 작전지역이었다. 지금도 5사단과 28여단에서 군사 작전을 할 때마다 이 지역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국방부에서는 2025년까지 5년간 사용료를 미리 지불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산악지대이며 중요한 군사도로가 포함된 군 작전지역을 개발이 가능한 대지로 형질변경을 해줄 수 있었는지 의문이다. 기록을 보면 한국이슬람교 측은 형질변경을 위해서 5사단과 28여단으로부터 “캠프장 시설부지 주변이 중요 작전시설이
이만석 목사 | 한장총이슬람대책위원장 1884년부터 출판된 영국의 세계적인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에 ‘오빠’, ‘대박’ 등 한류와 관련된 26개 단어를 추가로 등재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는 한국어의 여러 단어들이 국제적으로 통용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문화교류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준 쾌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세계 300여 개 단체가 연대한 40개 시민사회 단체들은 북한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유엔 회원국들에 공개서한을 보냈는데 그 내용이 충격적이다. 즉 북한 지도부가 “반동사상 문화배격법”을 제정해 외래문화를 범죄로 몰아 처벌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남편이나 남자친구를 ‘오빠’라고 부르는 것은 남한식 말투이기 때문에 최대 2년의 노동 교화형에 처할 수 있으며, 남편은 ‘여보’라고 부르고 남자친구는 ‘남동무’ 라고 불러야 한다는 것이다. 남한식 말투나 K-팝을 흉내 내는 것은 복장, 머리모양, 말, 행동 등을 타락시키는 악성 암(Vicious cancer)이며 혁명의 원 수로 규정하여 처벌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VOA 2021.10.11) 표현의 자유는 인간의 기본권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이만석 목사 | 한장총이슬람대책위원장 최근에 원리주의 무슬림 집단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사태를 보면서 이슬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은 한국인들뿐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인들은 이슬람을 종교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무슬림들은 이슬람을 종교라기보다는 문화라고 주장한다. 물론 문화 속에 종교가 포함되기는 하지만 이슬람은 특별히 종교만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 법률 외교 교육 등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총체적인 시스템이며 이데올로기라고 보는 것이 옳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이슬람문화로 지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필자가 이슬람권에 살고 있을 때 우연히 TV를 켰는데 청년들이 참여하는 퀴즈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었다. 푸짐한 상품을 테이블 위에 쌓아 놓고 정답을 맞추는 사람에게 즉석에서 상품을 수여하며 박수로 축하해주는 프로였다. 사회자가 “이슬람의 최대의 적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내자 여기저기서 손을 들고 ‘마귀’라고 하기도 하고 ‘여자’라는 답변도 나왔다. 어떤 청년은 ‘미국’이라고 답했다. 이란에서는 매스컴에서조차 미국을 ‘쉐이투네 보조르그(대 마귀)’라고 부른다. 하
생명 수호 단체들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게 태아 생명 존중 인식 표명을 촉구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 등 60여 개 생명 수호 단체 연대체인 행동하는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와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이명진)는 9월 28일 오후 2시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생명 수호 단체 대표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들을 대상으로 ‘태아 생명 존중 인식도’를 파악하는 설문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대표들은 태아는 미래 세대이고 대통령은 초저출산 국가 한국의 존립을 좌우하는 국정을 펼칠 수 있기에, 태아 생명 존중 인식을 갖춘 후보들을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이명진 소장은 기자회견 인사말에서 “국정 최고 책임자 입장에 따라 많은 생명이 죽음을 맞을 수도 있고, 지켜지고 보호받을 수도 있다”며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위한 태아 생명 존중 인식 표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설문은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국가혁명당·진보당·통일한국당 등 7개 정당과 무소속 후보 총 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각 후보에게 설문지를 보내
“대한민국의 생명윤리 발전을 위해 대선(大選) 후보자 개인 낙태 관련 인식도를 조사하고 정확한 입장을 유권자에게 알려 선거에 올바른 판단을 돕고자 한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인식 설문조사가 시행된다. 시민 및 의료계의 66개 단체가 모인 '행동하는 프로라이프'와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28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후보자 대상 생명존중인식을 파악하기 위한 대선 후보자 설문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행동하는 프로라이프와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대선 후보들에게 설문지를 발송해 생명존중 인식 지수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이번 조사는 생명윤리 발전을 위해 낙태 관련 생명윤리 인식도를 조사하고, 그 입장을 유권자에게 안내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선거에 올바른 판단을 돕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태아 생명를 바로보는 입장은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변수이므로, 각 대선 후보의 태아생명 존중 인식도에 대한 정보는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에 반드시 필요한 정보"라면서 "우리나라는 합계 출산율 0.84로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태아 생명을 존중하는 것은
이상원 목사 | 예수사랑교회 자연숭배와 조상숭배 신도(神道)는 일본의 전통적인 종교적 관습과 일본인의 삶의 태도, 그리고 국가 이념의 총제적인 개념이다. 일본인에게 두려움과 놀라움을 주는 자연현상과 자연물, 신화적 인물과 역사적 위인, 조상들의 영(靈) 등은 모두 숭배의 대상이 되어 800만 신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자연과 조상을 숭배하는 신도의 제사의식을 행하는 곳이 신사(神社)이다. 신도의 가장 큰 신(大神)은 태양여신 천조대신(天照大神)이다. 천조대신은 일본 황실의 조상이며 일본 천황은 그 직계 후손으로 믿는다. 그래서 일본 천황을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나타난 현인신(現人神)으로 섬긴다. 일본의 국명과 국기는 태양신 숭배를 표현한다. 일본(日本)은 ‘태양의 기원’이라는 뜻이고 국기의 흰 바탕 위에 붉은 원은 태양신을 상징한다. 원시종교인 신도는 유교, 불교, 기독교 등의 외래종교의 영향을 받아 신도사상이 만들어진다. 8세기, 불교의 많은 영향을 받은 신도는 절을 수호하기 위한 신사(神社)가 불교사원 경내에 세워지고 신도의 가미(神)들에게 보살 칭호가 붙여진다. 그리고 일본의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부처가 신도의 가미로 나타났다는 사상이 나온다. 13
이만석 목사 | 한장총이슬람대책위원장 지난 8월 15일,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이슬람무장단체 탈레반이 수도로 쳐들어오자마자 항복하고 대통령이 외국으로 망명하는 충격적인 사태가 발생했다. 그러나 사실상 이것은 이미 예상된 일이었다. 전문가들은 아프간에서 미군이 철수하면 6개월 내에 탈레반에 점령당할 것이라고 내다 봤지만, 예상보다 더 빨리, 심지어 미군이 완전히철수하기도 전에 사태가 발생한 것뿐이다. 지난 4월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2021년 9월 11일까지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9.11 테러 20주년에 맞추겠다는 의도였는데, 실제로 미군의 철수는 이보다 앞서 실행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한때 10만 이상의 미군과 나토군이 주둔하며 아프가니스탄의 평화를 위해 20년간 탈레반 반군과 싸워왔던 바그람 공군기지의 전기와 상수도 공급이 2021년 7월 2일 갑자기 끊겼다. 미군 철수 후 바그람 공군기지를 책임지고 관리하게 된 아프간 사령관 미르 아사둘라 코히스타니 장군도 아침 7시가 되어서야 미군이 기지에서 완전히 철수한 것을 알았다고 한다. 바그람 공군기지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미군과 나토군의 핵심부 역할을 했으며, 평소 민간인과 미군 1
창작 뮤지컬 <선녀와 나무꾼 법정에 서다!>가 9월 3일부터 4일까지 성음아트센터 플럭스온에서 펼쳐진다. 남한에 살고 있는 탈북민의 수가 3만명이 넘어가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는 탈북민을 남과 북이라는 경계가 아닌 한민족이자 이웃으로 보아야할 때가 된 것이다. 창작뮤지컬 <선녀와 나무꾼 법정에 서다!>는 낯설게 느껴지는 탈북민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좀 더 가까운 이웃처럼 느껴지길 바라며 만들어진 작품이다. 극중 새터민 ‘선녀’와 남한 회사원 ‘남군’은 살벌한 이혼 소송을 벌인다. 각자가 주장하는 입장을 들으며 그들이 겪어왔던 문화적 갈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부끼리도 차마 다 얘기할 수 없었던 비밀이 밝혀진다. 법정 공방 중에 벌어지는 영상장면 촬영은 탈북민 출신의 써니미디어 한정선 대표가 제작에 연출을 맡아 참여하여 실질적인 갈등을 사실적으로 잘 표현되어 장면요소를 뮤지컬 속 법정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미를 엿볼 수 있다. 이번 뮤지컬을 주최한 사단법인 손과마음 최상윤 이사장은 관객분들에게 편견 없는 문화를 선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였다고 밝혔다. 서휘정, 신준영, 심수현, 이희찬, 최지원 배우가 출연하고 공감예술
박한수 목사 | 제자광성교회 * 이 글은 월간 JESUS ARMY 2021년 8월호에서 옮겨 실은 것입니다. (에스더기도운동이 주최한 제26차 통일선교컨퍼런스(2021.7.5.~9)에서 전한 말씀을 월간 JESUS ARMY 편집팀에서 녹취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어느 신문사와의 인터뷰 도중 이런 질문을 받았다. ‘왜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나는 이런 질문을 처음 받아 보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릴 때부터 음악시간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불렀을 것이다. 나 또한 그 노래를 목 놓아 불렀다. 나는 정치적 이념과 상관없이 통일은 좋은 것이라 생각하며 통일을 위해 기도해 왔다. 그 기자의 질문에 나는 두 가지로 답을 했다. 첫째는 원래 우리는 하나였기에 이해득실을 떠나서 당연히 통일이 되어야 한다. 우리 민족이 분단된 후 많은 세월이 흐르다 보니 이런 분단의 현실이 익숙하고 정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비정상적인 것이다. 부모와 자식이 헤어져서 사는 세월이 오래되면 서로 신경을 안 쓰고 사는 생활이 더 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게 형제간에도 안 보고 살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이 정상은 아니지 않은가? 오히려 그것은 잘못된
이성구 목사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前대표회장 * 이 글은 월간 JESUS ARMY 2021년 8월호에서 옮겨 실은 것입니다. (에스더기도운동이 주최한 제26차 통일선교컨퍼런스(2021.7.5.~9) 첫째 날 저녁 <전국통일광장 연합예배>에서 전한 말씀을 월간 JESUS ARMY 편집팀에서 녹취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창세기 12:1~3은 오경 가운데 가장 중요한 구절이다. 또한 오경은 구약성경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으로 성경 전체의 중심이다. 인류의 시작인 태초로부터 하나님이 선택한 이스라엘의 탄생과 출현을 담고 있기 때문이 다.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을 꼽으라 하면 요한복음 3:16이다. 예수님과 영원한 생명이 그 안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말씀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구약이 있어야 했고, 그 구약이 전개되기 위해서는 창세기 12:1~3이 존재해야 했다. 그러므로 이 구절이 성경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은 미래를 꿈꾸는 힘으로 살아간다 여러분은 이 세상을 무슨 힘으로 살아가는가? ‘사람은 미래에 대한 소망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사람은 오늘보다는 내일의 희망과 기대로 살아간다. 목사인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