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이 2021~2023년에 시행하기 위해 추진 중인 학생인권종합계획에 대해 동성애 교육 강화와, 편향적 정치 교육을 일선 학교에서 펼치려는 수단이라며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이하 언론회)는 15일 논평을 통해 학생인권종합계획의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언론회는 "(학생인권종합계획은) 소위 ‘성소수자’에 대한 권리 보호, 인권 교육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고, ‘성평등’ ‘성인지’교육,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학생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학교 노동인권교육 확대 및 활성화, 유치원에 학생인권조례 확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는 "성소수자인 동성애 교육을 강화하고 편향적 정치 교육을 일선 학교에서 펼치겠다는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언론회는 성소수자는 매우 다양하다면서 동성애의 레즈비언, 게이가 있고, 양성애, 트랜스젠더, 기계성애, 소아성애, 시체성애, 동물성애 등 수십 가지에 이르는데 그런 것들에 대하여 권리를 강화하고, 이를 온당하다고 가르치며, 인권이라는 미명하에 보호하겠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또 여기서 말하는 ‘성평등’은 생물학적 ‘성’이 아니라, 정치적인 ‘젠더이데올로기’에 기인한 것으로
오세인 객원기자 | 월간 지저스아미 늦가을,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초겨울을 연상케 하던 2020년 11월 3일 새벽 5시 반, 태반과 탯줄이 붙어있는 한 갓난아기가 행인에 의해 발견되었다. 아기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는데, 발견된 곳은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교회가 운영하는 베이비박스 근처였다. 베이비박스는 아기를 양육할 수 없는 미혼모들을 위한 영아 임시보호 시설로서, 이곳에 문을 열어 아기를 놓고 벨을 누르면 자원봉사자들이 아기를 데려가 보호할 수 있다. 그날 숨진 아기의 엄마는 베이비박스의 이러한 절차를 알지 못했는지, 베이비박스가 아닌 맞은편의 드럼통 위에 수건으로 감싼 자신의 아기를 놓았다. 경찰은 다음 날 숨진 갓난아기의 20대 친모를 체포하였고, 이 여성은 영아유기·치사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처해졌다. 언론보도 이후, 아기를 유기하여 결국은 숨지게 했다고 하며 친모에 대한 비난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출산한 직후라 산후 조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태였던 여성에 대하여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하였고, 다행히 구속영장은 기각되었다. 지난 10월에는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36주된 갓난아기를 20만원에 입양할 사람을 구한다는 글이 논란이 되
김미야 집사 | 부산 온천교회 저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나 자라 16살 때부터 친구의 소개로 온천 교회에 다녔습니다. 교회에 가면 너무 마음이 편했고 하나님 안에 행복했습니다. 믿지 않는 부모님과 가족들 때문에 어려움이 있기도 했지만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24살 겨울에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가운데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경험하고 완전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롬8:15)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8:38-39)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이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제 삶의 여러 부분이 하나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일까? 영혼 구원을 위해 난 무엇을 해야 하나? 새로운 삶의 목적을 갖게 되었고, 믿지 않는 가족의 구원과 믿음의 가정을 이루는 것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생겼습니다. 29살에 그렇게 바라던 믿음의 가정을
오창화 대표 | 전국입양가족연대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롬8:15) 최근에 베이비박스 앞에서 1,802번째 아기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1,801명의 아기가 베이비박스 안에서 생명을 지켰지만, 1,802번째 아기는 생모가 베이비박스 바로 맞은편 드럼통에 놓고 가면서 초겨울 추운 밤을 견디지 못하고 안타깝게 사망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뉴스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수많은 댓글이 같이 쏟아졌고 대부분은 읽기조차 고통스러운, 생모를 비난하는 원색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았던 현장은 조금 다릅니다. 집의 화장실에서 아기를 홀로 분만하고 먼 길을 걸어왔으며 가파른 언덕을 올라서 탯줄이 달린 아기를 베이비박스 앞에 두었습니다. 초겨울이었지만 추웠던 날씨 가운데 자신의 옷을 벗어서 아기를 덮어주고 돌아서는 영상 속의 모습이 애처롭기만 했습니다. 왜 아기를 베이비박스 안이 아닌 바깥에 두었는지는 제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엄마가 아기의 생명을 살리려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대한민국에서 하루에 3,000명의 아기를 낙태로 죽이는 것에 비하면, 이
김진숙 회장 | 동방사회복지회 미혼모 쉼터가 하는 일 우리나라 아동복지법에는 아동은 완전하고 조화로운 인격발달을 위하여 안정된 가정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라나야 하며, 아동에 관한 모든 활동에 있어 아동의 이익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적시되어 있다. 그러나 <표1>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매해 4천여 명의 요보호 아동이 발생되고 있으며, 발생 유형을 살펴보면 학대, 부모의 빈곤 다음으로 미혼부모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하다. <표1> 요보호대상 아동 보호 현황 단위 : 명 미혼모들의 경우 원치 않은, 뜻하지 않은 임신을 자각하게 됨과 동시에 극도의 심리 불안과 당혹감을 경험하게 되며,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알리지도 못한 채 낙태와 출산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산전 진찰과정에서 태아의 심장 소리를 듣는 순간, 차마 그냥 흘려보낼 수 없는 생명의 경이로움을 경험하고 출산을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다수의 미혼모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경우가 많은데, 출산 전후 경제사정이 악화 돼 비좁은 거처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미혼모들은 친척집이나 고시원을 전전하는 등 제대로 된 거처를 구하지 못하는 현실에 놓이게 된다(경향신문 20
이종락 목사 | 주사랑공동체교회 1. 주사랑공동체는 10여 년간 베이비박스를 운영해 왔습니다 처음은 장애 있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주사랑공동체교회(이하, 주사랑공동체)는 1999년 2월에 설립되었습니다. 이종락 목사 부부는 그 때 전신마비(뇌병변1급)로 누워 있는 친아들(故이은만)을 돌보고 있었는데, 그와 같이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처지의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맡게 되었습니다(現 16명). 주사랑공동체는 그렇게 선한 사마리아인의 기독교 가치를 가지고 아무 조건 없이 주님의 사랑을 가지고 장애인 아동들을 키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를 살리려는 주님의 마음 외에는 없습니다 꽃샘추위가 심했던 2007년 4월 어느 날 새벽 3시 30분, 이종락 목사의 집 대문 앞에 생선박스가 놓여 있었는데 안에서 갓난아기가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주차장, 공중전화박스, 골목길 등에 장애가 있는 아이를 놓고 가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였습니다. 자칫 아기가 집 문 밖에서 사체로 발견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체코의 베이비박스를 모델로 해서 2009년 12월 한국 최초로 베이비박스를 설치했습니다. 종종 경찰관들이 미
이만석 목사 | 한장총이슬람대책위원장 2020년 10월 16일 오후 5시 경, 프랑스 파리에서 24Km 떨어진 소도시 콩플랑 생토노린의 거리에서 중학교 교사가 길을 가다가 한 청년에 의해 목이 잘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매스컴을 통해서 알려지자 프랑스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언론이 끓는 냄비처럼 앞 다투어 보도하며 분노했다. 언론보도를 종합해 보면, 피살된 사뮈엘 파티는 중학교에서 역사와 지리를 가르치는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표현의 자유’에 대해 가르치기 위해 무함마드 만평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혹시 학생들 중에 모욕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으면 교실을 나가도 된다고 미리 알렸다. 그러나 무슬림 학부모들은 파티가 샤를리 에브도 사건1의 재판에 대해 논의하면서 무함마드 만평을 사용한 것에 대해 불평하며 학교에 민원을 제기했다. 범인은 러시아계 체첸 출신의 아불라크라는 18세 청소년이었으며, 미성년자 몇 명이 동조했다고 한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범인은 피해자의 목을 잘라서 시신과 몇 미터 거리에서 피가 떨어지는 머리를 들고 “알라후 아크바르(알라가 더 위대하다는 이슬람의 구호)”를 외쳤다. 범인은 또 범행 직후 트위터에 “알라신을 받들어 무함마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가 26일 최근 발의된 10여개의 감염병 예방에 관한 개정법률안들이 종전보다 처벌을 강화하는 쪽인데, 법안들이 기독교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정치권이 기독교를 배제와 억압의 대상으로 보지 말 것을 당부하는 취지의 논평을 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처벌 강화, 감염병 예방 법률안 일부 개정안들"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8~9월 사이 발의된 감염병 방역 관련 법안들이 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심이 되고, 8월 15일 광화문 집회 후에 이루어진 점과 일부 교회가 크게 비난받던 시점이라서, 분명히 교회를 염두에 두고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그리고 현 정부가 지금까지 타종교나 일반 영업장과 다르게 기독교를 대해 왔다면서 그야말로 콕 집어서 기독교의 예배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집행해 왔다고 지적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금지’를 좋아하고, ‘처벌’을 선호하는 나라는 분명히 후진국이다. 더군다나 “종교의 자유”가 있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렇듯, 특정 종교를 옭죄는 수단들이 법률의 이름으로 포장되어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全文). 처벌 강화, 감염병 예
신동일 교수 | 한경대 법학과 상황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낙태에 대해 새로운 논란을 만들고 있다. 결정은 형법상 낙태행위(제269조와 제270조)를 헌법에 일치하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읽을 수 있다. 오랫동안 낙태죄의 존치와 폐지를 둘러 싼 논의가 있었다. 낙태죄의 폐지를 주장하는 입장은 대체로 1973년 미국의 로 대 웨이드(Roe v Wade) 사건을 근거로 우리 형법을 개정 또는 폐지하자는 주장이다. 이들은 형법이 시민들의 자율적 선택권을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어서 우리 헌법의 기본적 가치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태아는 법으로 보호할 만한 생명 가치가 아니라고 보고, 여성의 사회적 생존을 위한 법 정책을 강조한다. 반대하는 입장은 형법상 태아는 사람과 동등한 또는 유사한 법적 가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법적인 보호 대상이라는 전제에서 생명 침해는 형법으로 금지하자고 한다. 헌법재판소는 다수 의견으로 “자기낙태죄 조항은 입법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최소한의 정도를 넘어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제한하고 있어 침해의 최소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법익균형성의 원칙도 위반하였다고 할 것이므로,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하여 임신한 여성의
한국 교회는 '태아생명 존중주일'을 선포한다. 장로교 고신총회(총회장 박영호 목사)는 지난 10월 20일 성명서를 통해, - 낙태는 살인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행위임을 천명한다. - 고신교회는 2020년 11월 8일 주일은 '태아생명존중주일'로 선포한다. ...과거 낙태의 죄들을 공적으로 회개한다. 그 주일에 전국교회가 미혼모와 버려진 아이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헌금한다. - 과거 국가의 산아제한 시책아래 ...낙태를 한 모든 성도들의 죄도 회개한다. 회개하는 자들에게 용서하시는 복음의 은혜를 선포한다. 라고 발표했으며 11월 8일 ‘태아생명존중주일’을 위한 공동 설교문도 발표했다. 기독교성결교회(기성), 예수교성결교회(예성), 기독교나사렛성결회총회가 연합한 한국성결교회연합회(대표회장 한기채 목사)는 지난 10월 28일 성명서를 통해, “모든 생명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인간의 생명은 수정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태아를) ‘살릴 의무’는 있어도 ‘죽일 권리’는 없다. ...임산부를 보호하고 아이를 잘 낳아 기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지원 체계를 먼저 조성해야 한다.” 라고 선포했으며, 기성은 11월 29일을 '생명존중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