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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나라를 밝히는 기도의 함성이 서울을 뒤흔들다

제2차 미스바 구국기도회

 


우리가 왜 광장에 나와서 기도해야 합니까? 빛은 어둠 가운데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라가 어두울 때 우리는 어둠의 한복판에 서있어야 합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 골방에서 기도하던 사람들이 광장에 나와 빛이 되어야 합니다.”


2차 미스바 구국기도회가 열린 지난 11일 오후 730분 대한문 광장. 국가기도연합 이용희 공동대표가 단상에 올랐다. 지난 6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미스바 구국기도회 후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이 공동대표는 첫 번째 구국기도회 후 급하게 장소를 물색하다가 지난 수요일에야 대한문 광장 사용을 허락받았다나라가 이처럼 어려운 이때, 광장에 나와 회개하고 기도할 수 있도록 우리를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했다. 같은 시각 대한문 앞 서울광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민중총궐기 시위 준비로 분주했다. 설상가상으로 민중총궐기 주최측인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다음날(12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본대회를 가진 후 ‘청와대 포위 10만 국민대행진’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 공동대표는 우리가 기도하면 우리나라를 뒤흔들려고 했던 어둠의 영들이 다 떠나가고, 어둠의 궤계들이 다 어리석게 되며, 훼방하는 세력들이 다 떠나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지금 겪고 있는 모든 고통과 위기는 우리 자신과 한국교회의 죄악 때문이라며 회개를 촉구했다.

 

하나님, 우리와 우리민족, 그리고 위정자들의 죄악을 회개합니다. 또한 한국교회가 제대로 기도하고 파수하지 못한 죄악과 연약함도 자복하오니 우리나라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덮어 주옵소서.” 3천여 명의 성도들이 그의 기도에 소리 높여 아멘으로 화답했다    


 

이날 말씀은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원로목사가 선포했다. 최 목사는 기독교인의 가장 중요한 의무 중에 가장 큰 것이 바로 기도’”라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고 하셨다. 창조주이시자 우리 아버지인 그분이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기도가 대한민국을 지킬 것이다. 대한민국의 분열을 화합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날 광장에 모인 기도자들을 격려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양동안 명예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임에 반대하는 3가지 이유를 밝혔다.


양 교수는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폭민정치로부터 보호해야 한다아직 객관적 증거에 의해 입증된 박 대통령의 잘못이 없는데도 소문에 분노한 국민 다수가 대통령에게 하야를 요구하거나 대통령을 강제로 사임시킨다는 것은 중세유럽의 마녀사냥과 같은 부도덕하고 야만적인 짓이라고 꼬집었다.


대통령 사임은 검찰 수사나 국회 청문회 등을 통해 대통령의 범법행위가 사실로 확인됐을 때 비로소 탄핵이라는 합법적인 방법을 통해 요구될 수 있는 사항이며, 군중봉기라는 불법적 수단으로 대통령을 강제로 끌어내리는 것은 법치주의에 위배되는 폭민정치요 군중폭동이라는 설명이었다.

 

폭민정치와 군중폭동으로 박 대통령에게 강제퇴임이라는 처벌을 가하게 된다면, 그것은 박 대통령의 정치생명을 죽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체제도 함께 죽이는 것이 됩니다.”


양 교수는 폭민정치를 마치 민주주의인 것처럼 속이는 사기수법으로 정권을 탈취하려는 반체제세력의 움직임은 서울시장 박원순의 언동에서 감지된다고 지적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이 박대통령을 사임시킨 후에 비상시국회의라는 초헌법적 기구를 구성해 새로운 정치체제, 새로운 민주주의, 새로운 국가를 만들겠다고 밝힌 것은 민중봉기로 대통령을 축출한 후 체제변혁 즉 민중혁명을 하겠다는 뜻이며, 이 같은 폭민정치로부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반체제 세력이 정치적 혼란을 틈타 혁명정권을 세우는 일은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입니다. 박 대통령도 기본권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만일 대통령께서 범법행위를 자행했다면 탄핵이라는 정당한 법절차에 따라 처벌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소문으로 마녀사냥을 해서는 안 됩니다.”

 

탈북민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 원장은 다음날로 예정된 민중총궐기 광화문 집회에 북한이 개입한 의혹을 제기했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연일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려라. 거대한 부패세력을 붕괴시켜라고 뒤에서 조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시내에 혁명정권 세워내자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나왔던 중고생연대 지도부 중 어떤 아이는 불과 13살의 나이에 민주노동당에 입당했던 통진당 당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세력들은 이 땅의 풍요와 자유에 기생해서 살아가면서도 북한과 결탁해 대한민국을 파괴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 원장은 지난번 대통령께서 공개적으로 북한주민들에게 자유의 터전으로 오라고 말씀하신 후부터 북한주민들이 정말로 남조선 대통령이 우리에게 남한으로 오라고 했나?’고 전화를 걸어오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북한주민들에게도 희망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대통령을 지켜야 하고 대통령께서도 대통령의 책무를 내려놓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5:1). 자유는 누리기는 좋지만 지키기고 어렵도 한번 잃으면 찾기도 어렵습니다.” 19년 전 자유를 찾아 갓난아기를 등에 업은 채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넜던 그의 말이 청중의 심금을 울렸다.

 


하늘교회 김재동 목사는 대한민국의 건국 이후 가장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던 6.25 전쟁의 낙동강 전투에서 우리나라를 구해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했다. 또한 다음날 있을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불법과 폭력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했다.

 

“195081일부터 915일까지 낙동강 전투가 있었던 45일은 240km에 해당하는 낙동강 방어선 어느 한 곳이 뚫리면 대한민국이 역사에서 사라질 수도 있었던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이었습니다. 이 극한의 위기 속에서 이승만 대통령과 목사들은 구 경남 도청에 구국기도회를 열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부산 초량교회에서는 목사님들과 장로님 250여명이 보름동안 하나님께 나라를 살려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심지어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도 많은 성도들이 모여서 나라를 살려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김 목사는 성도들의 간절히 기도하자 성공률이 1/5000도 되지 않았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했다이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신 것이다. 교회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나라를 지켜주신다.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고 했다.

 

대한민국은 제헌국회 때부터 기도로 세워진 거룩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열방을 축복하고 이들을 섬기며 예수복음을 증거하는 제사장 나라로 부름을 받았다. 우리에게는 북한구원과 통일한국을 이뤄야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님, 내일 광화문 집회에 오시어 친히 다스려주옵소서. 불법과 선동과 폭력이 시작부터 중단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의 능력으로 막아주옵소서. 대한민국을 지켜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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