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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쌍둥이 태아 중 한명 낙태 허용

건강상태와 상관없이 '선택적 제거' 가능

뉴스윈코리아 기자2016.10.28 18:37:33

 


노르웨이가 최근  모든 유럽 여성들에게 쌍둥이 태아 중 한명을 낙태할 법적 권리인 선택적 축소를 허용하는 새로운 판결을 발표했다. 따라서 앞으로 노르웨이의 임신부는 태아가 건강상 아무 이상이 없을지라도 쌍둥이 태아 중 한명을 낙태할 수 있다. 

 

노르웨이의 보건부 장관은 지난주 외국인 여성들이 노르웨이의 병원에서 쌍둥이 태아 중 한 명을 건강상의 이유와 관계없이 낙태하는 것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노르웨이 보건부가 쌍둥이 가운데 한 명을 낙태하는 것이 금지된 다른 나라에 사는 외국인 여성들이 자신들에게도 선택적 축소를 허용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후 내려졌다.

 

노르웨이 보건성의 토룬 잔부(Torunn Janbu)모든 여성들은, 그들이 노르웨이 국민이건 노르웨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건 간에 낙태에 대해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노르웨이 의사들은 선택적 축소’에 대한 의학적 안전성을 문제 삼고 있다. () 올라브 병원의 태아의학 전문의인 버짓 헤이베르그 칼스(Birgitte Heiberg Kahrs)는 수술 과정에서 자궁에 있는 다른 태아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가 토론토의 한 병원은 45세 여성이 제기한 선택적 축소요구를 거부한 후에 인권 싸움에 휘말렸다. 쌍둥이 태아를 임신했던 이 여성은 자신의 나이에 쌍둥이를 출산하는 것이 유산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나서 태아 중 한명을 낙태하기 원했다. 그러나 시나이산 병원은 그녀의 이런 요구를 의사의 도덕적 양심에 위배된다며 거절했다.

 

시나이산 병원은 세쌍둥이나 그 이상일 경우에는 수술을 할 수 있지만 쌍둥이 태아 중 한명을 제거하는 선택적 축소는 오직 태아에 의학적 이상이 있을 경우에만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의 낙태 거부 결정을 접한 이 여성은 ‘병원의 결정이 자신을 정죄하는 것처럼 느껴지며 무례하다'며 온타리오 인권 재판소에 성별과 가족상황에 대한 차별 혐의로 병원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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