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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국민투표 결과 동성결혼 반대

시민단체 주도로 60% 이상 반대 이끌어내

뉴스윈코리아 기자2015.12.21 17:54:51

 


슬로베니아 국민들이 동성결혼에 반대했다고 영국의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일요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에서 있었던 동성결혼과 동성 커플들의 입양에 대해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 결과, 전체 투표자 중 약 63.4%가 반대, 36.6%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슬로베니아 국회는 결혼을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 아닌 두 명의 결합으로 재정의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에 의해 동성커플에게 결혼과 아이 입양 권리를 부여하는 법을 통과시켰지만, ‘아이들을 위하여(For Children)’이라는 이름의 한 보수 시민 단체가 곧바로 상급법원에 국민투표를 요청했기 때문에 법안이 시행되지 못했다.

 

위험에 처한 아이들(Children Are At Stake)’이란 이름의 시민단체 연합은 이 법안을 국민투표에 붙이기 위해 48천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아이들을 위하여(For Children)’라는 이름의 한 시민단체는 결혼 평등법은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모성과 부성의 중요성을 무시한다우리는 아이들이 한 어머니와 한 아버지를 가질 기본권을 부정하는 법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 유럽위원회(EC)Violeta Bulc 슬로베니아 대표위원을 포함한 EU의 정치인들은 슬로베니아에게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슬로베니아 대통령인 Borut Pahor과 총리 Miro Cerar의 집권여당 역시 동성결혼을 지지했다.


과거 2012년에 있었던 국민투표에서 슬로베니아는 거의 55%의 투표자들이 동성커플들에게 더 많은 권리를 주는 것에 반대한 바 있다.

 

슬로베니아는 인구 2백만의 작은 산악국가다. 슬로베니아는 2006년부터 게이 커플들이 공식적으로 그들의 관계를 등록하는 것을 허용해 왔다. 또한 게이 커플들이 상대방의 친자를 입양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혈육관계가 아닌 아이들을 입양하는 것은 금지해 왔다.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 여러 EU국가들이 이미 동성결혼을 합법화했지만 다른 EU 국가들에서 동성결혼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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