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사랑학부모연합,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외 34개 단체가 2021년 2월8일 오전 11시30분, 서울시 교육청 정문 앞에서 동성애 옹호하고 에이즈 예방교육은 안 하는 조희연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박은희 공동대표(전국학부모단체연합)는 “현직에 재직 중인 교사가 동성애의 보건적 차원의 건강상 문제는 교육한 것에 대해 혐오표현으로 징계를 받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징계는 결국 교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자녀들의 알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이제 만 3세에게까지 동성애 옹호 교육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힌 것에 학부모와 시민단체의 실망과 분노가 교차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은성 교수(서울아산병원 의생명연구소)는 “1998년 이후 전세계 HIV 감염은 39.3% 감소했지만, 한국에서는 892% 증가했다”고 말하며, “대한민국에서 HIV 감염환자 중 남성이 90% 이상이며, 20~34세의 젊은 층에서의 발생건수의 경우 남성이 여성에 비해 40.5배 이상 많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최근 유력 논문에서 18~19세의 감염인 중 92.9%, 20~24세의 경우 75%에서 동성 및 양성 성관계가 전파 경로 였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 교수는 객관적인 논문 자료들이 전혀 교육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가족보건협의회에서 2020년 중⋅고등학생 2만27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0.1%가 HIV/AIDS에 대한 교육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82.3%에서 HIV/AIDS의 주된 전파경로가 동성간 성접촉임을 몰랐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사실조차 교육하지 않은 것은 학생들의 인권과 건강권을 위한 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소영 변호사(세인트폴 세계관 아카데미 대표)는 “서울시 교육청의 학생인권 종합계획은 교육의 지향하는 바가 무엇이며,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부족해 보인다”라고 말하며, 현재 가치관의 적립이 이루어지지 않은 학생들에게 자유와 선택의 권리를 말하기 전에 인성 교육이 필요함을 당부했다.

안다한 소장(HIV/AIDS 감염인 자유포럼)는 “저는 중⋅고등학교 학창 시절 바른 교육을 학교에서 받았다면 HIV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한 성적 해위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성소수자, 인권”으로 포장된 편향된 교육으로 인해 고통 받는 청년들이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탈트렌스젠더, 탈동성애자인 이효진 전도사(빛의자녀교회)는 7살 때 당한 성폭행으로 여성 혐오증이 생겨 동성애자로 살며 남자의 몸을 갖고 싶어했고, 남성 호르몬을 투여하며 남성화로 다 변했지만 행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전도사는 남성 호르몬 과다투여로 부정출혈, 간 수치 상승, 무력감, 우울증, 공황장애, 가정 파괴 등 고통스러운 삶을 경험하고, 신앙과 주위 지인들의 도움으로 여성으로서의 인생을 회복하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가 청소년 시절에 올바른 생명주의 성교육을 받았더라면 이러한 고통을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동성애와 성전환은 타고난 것이 아닙니다. 사춘기 청소년의 혼란스러운 시기에 올바른 성교육을 시켜야 하는 서울시 교육청에서 인권이라는 거짓 포장으로 잘못된 교육을 시킨다면 저처럼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늘어날 것입니다”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이혜경 대표는 “서울시교육감은 혐오⋅차별을 조장하고 교권을 침해하는 ‘성인권시민조사관제도’를 폐지하여 우리 자녀의 표현의 자유와 창조적 사고를 보장하라!”, “서울시교육감은 ‘HIV감염/에이즈’라는 치명적인 성 감염병의 위험성과 전염경로인 남성 간 성접촉과 에이즈 상관관계를 반드시 교육하여 우리 자녀들의 건강권과 알 권리를 보장하라!”, “동성애는 옹호하고 에이즈 예방 교육은 하지 않아 우리 자녀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 조희연 교육감은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