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강사인 김재동 목사는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말씀대로 대한민국이 통치되어야 한다고 선포하며 둘째 날 성회의 문을 열었다.
두 번째 강사인 이기복 교수(바른인권여성연합)는 ‘NEXT GENERATION’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 교수는 인류의 역사를 통해 인간의 반역과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의 사이클이 반복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였다. 그 원인으로 인간이 얼마나 하나님의 기준과 다림줄에 엇나가 있는 지 발견해야 함을 말했다.
하나님은 생육 번성 땅에 충만하라고 명령하셨는데, 우리는 왜 국가의 슬로건과 가치관에 무작정 따라갔는가를 생각하는 가운데 우리의 잘못된 실타래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물질 및 인간적인 가치관 때문에 생명보다 우선시 한 것이 근본적인 문제임을 지적하였다.
이 교수는 하나님과 엇나간 실타래를 푸는 방법은 첫째, 생명 탄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역을 교회가 침묵한 것, 둘째, 자녀를 바르게 양육하지 못해 영적 리더로 성장시키지 못한 죄, 영적 훈육과 영분별을 지도하지 못한 죄에 대한 철저한 회개가 전 교회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강사인 김현철 목사는 ‘생명의 소리’라는 주제로 낙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화해와 회복에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낙태는 죄에 해당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언제나 낙태가 가능한 나라가 되었다는 것에 김 목사는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부모가 임신 사실을 알 때는 이미 아기의 심장이 움직이고 있을 때이며, 40일이 지나면 뇌파 측정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또한 7주 지난 태아의 경우 심장박동이 확연히 들려오며, 9주에는 초음파 영상에서 아이의 손 흔드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태아의 성장 과정 중 0.1mm부터 태어나기 까지 태아의 크기는 변화하지만, 존재는 변화지 않는다고 김 목사는 강조했다.
성육신의 핵심 개념은 창조주가 피조물과 동일시했다고 하는 것인데, 예수님은 언제부터 인간이었는가 생각해볼 때, 마리아 자궁 속의 삶이 인간의 삶이 아니었다면 일부러 10달의 기간을 여인의 뱃속에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변론하였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출생일을 기념해야 하는 것인지 잉태일을 기념해야 하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김 목사는 제안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세상이 낙태법을 옹호하는 상황에서 교회는 어떻게 답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설교를 마쳤다.
네 번째 강사인 임현수 목사(캐나다 큰빛 장로교회 원로목사)는 ‘하나님 나라의 꿈’이란 주제로 북한의 실태를 소개하며 시작되었다. 북한의 고아들의 영상을 통해 도와야 함을 알면서도 무관심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심판으로 보응하신다는 엄준한 말씀으로 강력한 시작을 전하였다.
하나님은 소유권보다 생존권을 우선시 하신다. 구약 율법에 곡식을 추수할 때도 네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고 버려두라고 하신 것과 같이, 예수님께서도 원수가 주리면 먹이고 목마르면 마시게 하라는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임 목사는 “전 세계가 지금 북한을 버린 상황이다. 중국조차도 부담스러워하는 이 현실에 우리는 이들을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고 호소하였다. 또한 "북한 주민 300만 명이 죽어가고 있을 때, 대한민국은 과연 무엇을 하고 있었나"라고 하며 우리의 무정함의 죄를 돌이켜 보아야 한다고 했다. 때문에 임 목사는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와 경건의 훈련으로 항상 준비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다섯 번째 강사인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 담임)는 ‘기독인의 국가를 위한 사명’이란 주제로 마지막 강의를 진행하였다. 박 목사는 히브리서 11장 23절부터 26절 말씀을 중심으로 오늘의 기독교가 성경적인 기독교인가를 생각해 보고자 했다.
구세군의 창시자 윌리암 부스는 성령 없는 기독교, 그리스도가 없는 기독교, 회개 없는 용서, 거듭남 없는 구원, 소비자 중심적 교회, 지옥 없는 천국, 하나님 없는 정치의 시대가 올 것을 예언하였는데, 오늘날 교회와 세상 가운데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또한 박 목사는 국가와 신앙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말했다. 국가가 위험하면 신앙의 위기가 찾아온다. 국가의 중보와 안위는 크리스천의 당위라고 말했다. 모세는 선지자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대단한 애국자임을 알 수 있다고 말였다. 그것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애굽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가치 있게 여겼기 때문이다. 그는 불타는 애국심을 가진 자였다고 박 목사는 강조했다.
본질이 퇴색하는 상황 가운데 오늘날 한국 교회는 과거의 시대와 비교할 때, 누워있는 환자처럼 변질되어 가고 있다며 박 목사는 안타까워했다. 정교 분리의 원칙의 시작이 정치가 종교에 대한 간섭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강조한 것인데, 반대로 교회가 정치에 아무런 언급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된 것을 교회는 깨달아야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독교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을 위해 자신의 구원마저 포기하고 자 한 모세와 사도 바울의 고백과 같은 마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선교 컨퍼런스 셋째 날인 3일(수) 주요 순서는 오창화 대표의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강의, 이규 목사의 ‘통일 한국 10년의 섬김’ 강의, 김권능 목사의 ‘북한 순교자 역사’ 강의, 북한 기도선교사 및 통일선교사 콜링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