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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마르크스님의 왼쪽에 앉은 교수들의 천국

"미국 대학은 지금 좌파 전체주의의 지배 국면"
샤피로의 <세뇌>는 거울…한국 사회가 보인다

[2019년 정초 필독서 3종 연속서평 첫 회]  

 

"세계적으로 마르크시즘은 죽어가고 있다. 그러나 대학에서만큼은 펄떡펄떡 살아 움직인다."(75쪽) "엄청 많은 교수들이 마르크스님의 왼편에 앉아있는데…대학생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교수만이 아니라 이미 세뇌된 학생들이 장악한 학보사와 동아리다."(21쪽, 184쪽)

어느 나라 얘기일까? 좌파 전체주의가 지배하는 대한민국 상황 같은데, 요즘 분위기를 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싶다. 그럼 1980년대 한국 얘기일까? 그것도 아니다. 미국 대학 얘기이고, 그것도 현재 상황에 대한 리포트다. 그래서 놀랍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가방끈 긴 인간들이 벌이는 관념의 사치는 오십보백보인데, 예외 없이 좌빨의 늪에 빠진다는 점까지 꼭 같다.

신간 <세뇌>는 좌파 정서에 오염된 미국 대학문화 폭로다. 원서 제목도 'Brainwashed'인데, 우리 식 표현으론 '의식화'쯤이 안 될까? 문제는 좌익 이념으로 무장하고 평양의 지령을 받는 한국식 운동권의 농간이 없는데도  미국 대학의 풍토가 저 지경이란 점이다.

한국 얘기야, 미국 얘기야 헷갈려
 

 미국판 '기울어진 운동장'은 어느 정도일까? 저자의 단언대로 "(미국) 대학에서 허용되는 사상과 표현과 언론의 자유는 좌에서 극좌까지다." 좌파 일색에서 우파의 가치를 찾거나, 다양성을 요구하는 건 헛수고다. 열린 탐구를 지향한다는 상아탑의 이상도 사라졌다. 대학 교육의 고전적 가치인 자유주의가 쇠퇴한 대신 현대판 리버럴이라는 저질의 사고방식으로 대체된 것이다.


그걸 지적한 신간 <세뇌>는 말하자면 전 사무관 신재민이 했던 공익 고발의 미국판인데, 미국 지식사회의 위선과 거짓을 만천하에 폭로했다. 실은 저자는 그리 낯설지 않다. 요즘 유튜브에서도 접했던 미국의 대표적인 젊은 영웅인 보수 논객 벤 샤피로(Ben Shapiro)가 그 주인공이다.

그가 대학을 졸업(2004년)하던 갓 스물에 펴낸, 그의 첫 저서다. 열여섯 살에 UCLA에 입학한 저자는 그야말로 '홀로 깨어나' 좌편향에 취한 교수들의 짓거리를 하나하나 관찰했고, 지식사회 분위기까지 함께 취재했다. 그가 보낸 대학 4년은 아들 부시 행정부 1기에 해당하며, 부자 감세 논쟁, 9.11테러와 이라크전쟁 등으로 바람 잘 날 없던 시절이다.

당시 저자의 눈에 비친 미국의 대학이란 좌파의 이념 선전, 반미와 테러 옹호가 판치는 '거대한 복마전'이었다. <세뇌>가 돋보이는 것은 일그러진 교육의 희생자인 대학생 입장에서 정리했다는 점이다. 수업노트와 재학 중 발표했던 칼럼 등이 이 책의 모태가 되었다. 당연히 신랄하다.

우린 사실 미국이나 한국이나 대학은 본래 그렇고 그런 곳이라며 체념을  해왔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 확인해보니 실로 가관이다. 즉 지식과 정보의 좌편향이 교수-학생의 머리 안에는 물론 커리큘럼까지에 스며들어서 손 써볼 여지조차 없다. 그걸 저자는 '리버럴 교리(도그마)'라고 이름 붙였다. 여기서 말하는 리버럴이란 미 민주당의 노선과 뉘앙스가 조금 다르다.

'[오염되고 타락한 리버럴리즘'이란 뜻이고, 빨갱이(the reds)는 아니지만 좌파정서에 묻어가는 한국식 강남 좌파와 닮은꼴이라고 보면 된다. 일테면 미국 교수들의 정당 선호도가 극도로 기형적이다. 그들은 공화당은 쳐다볼 가치조차 없다고 보고, 민주당 노선만을 앵무새처럼 읊어댄다.

공화당은 불평등을 용납하고 세상 변화와 진보적 개혁에 저항하는 '꼴보수'로 취급하며, 그래서 부패하고 악마적이라고 십중팔구가 생각한다. 그에 비해 민주당이야말로 비할 바 없이 사려 깊고 훌륭하다고 여긴다. 그게 어느 정도일까? 명문대 교수 중 당적을 가진 이들은 압도적으로 민주당이 많다. 민주당 대 공화당이 151대 17(스탠포드대), 54대 3(브라운대), 29대 0(코넬대 역사학과), 10대 0(다트머스대 역사학과), 뭐 그런 식이다.
 

 

'좌에서 극좌까지만' 허용된다구요?

때문에 보수 성향을 커밍아웃하는 건 숫제 교수 생명을 내건 모험이다. "내가 공화당에 가입한 뒤 세상이 나를 마치 아동추행범인양 취급했다." 그렇게 밝힌 한 사회학과 교수는 끝내 학계에서 퇴출당했다. 리버럴 도그마는 앞서 말한대로 실제론 '좌에서 극좌까지만' 허용된다는 게 벤 샤피로의 말이다.

즉 우파 유죄, 좌파 무죄의 천국이 미국 대학이다. 지난 10년 간 아이비리그 8개 대학을 포함해 주요대 졸업식에서 축사를 한 사람들의 통계도 흥미롭다. 초대 받은 이들의 이념 성향을 구분해보니 좌파 226, 우파 15란다. 그런 것까지 미국과 한국이 완전 닮은꼴인지 놀랄 지경이다. 다음은 국내 경제학자 이영훈 교수(전 서울대)의 고백이다.

"자유주의를 강의하기 위해서는 꼴통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속으로 자유주의자이면서 입까지 자유주의자인 교수는 대학에서 희귀한 존재다." 그 바람에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 대학의 풍토는 개판 오분 전이다.

각종 인문사회과학 강좌에 '마르크시즘 문학이론' 따위가 즐비하고 그게 당연시된다. 마르크스님 왼편에 앉아있는 교수들은 여전히 마오쩌둥을 최선의 정치철학으로 찬양한다. 당연히 대기업 자본가를 향해 욕설을 내뱉는다. 그들의 이윤추구 행위를 죄악시하며 분배의 정의를 소리 높여 외친다. 그리고 교수들은 꼴에 포스트모더니즘이란 유행을 맹목적으로 신봉한다.

그러다보니 진리의 객관성조차 거부하고 "진리란 권력으로 정의되는 사회적 구성물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그 따위의 극단적 상대주의 발언을 강의실에 거리낌 없이 내뱉으며 대학생들을 오염시킨다. 물론 동성애에 대해 지지하는 걸 무슨 쿨한 태도인양 자랑한다.

그런 분위기에서 미국을 사랑한다는 애국이란 말도 사라졌다. 미국 대학에서 애국을 말하면 광신도로 취급을 당한다. 그게 끝내 '좌빨 대마왕' 노엄 촘스키처럼 반미를 넘어 미국 혐오로 발전하는데, 그건 한국 내 좌파 교수 상당수의 반대한민국적이고 종북적 태도를 연상시킨다. 때문에 <세뇌>는 책임있는 대한민국 지식인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한다.

그러면 이 미친 세상의 구조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무엇보다 당신 아들딸을 보호하기 위해 이 책을 읽길 권한다. 왜 요즘 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외려 미국을 미워하고, 부자-기업을 비난하는지 의아한 적이 있으신가? 당신부터 공부해야 젊은이를 가르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이 책은 그런 효용적 가치보다도 우리 시대 지식사회 전체를 성찰하기 위한 텍스트다. '지식인들의 배반과 타락'이 왜 그렇게 기승을 부리는지에 대한 암시도 얻을 수 있다. 또 있다. 어찌됐던 미국 사회야 틀이 잡힌 곳이고 주류사회가 아직은 건강한데 비해 우리는 그렇지 못한데도 왜 그렇게 지식인들의 배반과 타락 극성을 부리는지도 이 책을 보며 새롭게 진단해볼 일이다. /조우석 언론인

 

[이 칼럼은 미디어펜(http://www.mediapen.com)의 1월 17일자 글을 전재했습니다.]

 

한국교회, 왜 기독교 통일 교육이 필요한가?
임 창 호 교수 고신대 기독교교육학과1. 들어가면서 철학자 칸트는 그의 교육학강의(1801) 첫 페이지에서 “인간은 교육되지 않으면 인간이 될 수 없는 유일한 존재”라고 말한 적이 있다. 따라서 기대되는 인간상이 있다면 사람을 교육해야 하며, 기대되는 사회공동체상이 있다면 역시 사람을 교육해야 한다. 인간사회의 모든 이상과 목표는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서 교육 없이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시키거나 발전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교육은 인간과 사회를 존재하게 하고 발전시키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동시에 교육은 미래를 향한 보험이다. 교육이 100년 대계라는 말은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가장 중요하게 하신 사역은 12명의 제자를 모아 3년간 교육하신 일이다. 그들이 70명의 제자로 확장되었고, 3,000명이 되었고, 그리고 오늘날 세계 기독교의 초석이 된 것이다. 마태복음 28장 19절에 소개되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은 선교명령이라기보다, 사실 교육명령이다. 이곳에 등장하는 4개의 동사 가운데 주동사가 “제자 삼으라”라는 교육 용어이기 때문이다. 한국에 찾아온 선교사들이
이 민족의 회복을 준비하자
강 철 호 목사 북한기독교총연합회장, 새터교회할렐루야! 2018년 올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이 땅에 평화의 새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금 나라 안팎에서는 분단의 아픔을 겪어온 남과 북이 진정한 통일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모두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분단 속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평화통일을 외쳐왔습니다. 그러나 온 나라가 평화에 들떠 있는 지금, 우리 한국교회는 평화와 함께 복음통일을 차분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외쳐온 평화는 진리의 복음 안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탈북민의 한사람으로 대한민국으로 자유를 찾아 온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내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면서 자유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자유가 나를 평화롭게 함을 신앙 속에서 깨닫게 되었습니다.시편 126편 말씀을 살펴보면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 포로생활 70년에 하나님의 은혜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쁨과 은혜를 받아 안고 얼마나 기뻤으면 꿈을 꾸는 것 같다고 고백하겠습니까? 아마도 오늘 이들의 이 고백을 저 같은 탈북민들이 제일 실감을 할 겁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아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인간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복음통일을 위한 탈북민 교회의 역할
김 성 근 목사 노원한나라은혜교회지금까지 남한 교회들의 북한 선교의 주역은 남한 출신 목회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서면서 탈북민 출신 목회자들도 북한 선교 영역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새롭게 등장한 이들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이들과 어떻게 손잡고 어떤 일들을 진행할 수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1. 탈북민 선교에서 탈북민 목회자의 위치탈북민 목회자들의 사역 배경 1990년대 말 북한은 고난의 행군 시기를 겪으면서 대량의 탈북민들이 중국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들에 대한 선교가 진행되면서 북한 선교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많은 탈북민들이 중국에서부터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한국으로 입국했습니다. 한국교회는 이들의 신앙과 영적 성장을 위한 많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지대한 노력에 비해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노력에 반해 탈북민들이 한국에 와서도 신앙을 유지하거나 성장하는 비율이 매우 저조했습니다. 왜일까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해 보아야 합니다. 실수를 통해 서 지속적으로 오류를 수정해 나갈 때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처음 남한 교회는 탈북민들이 같은 민족이기에 그

“한국 정부 언론 자유 중대 위반”
정부가 탈북민 출신 기자를 남북 고위급 회담 취재에서 배제한 것에 대해국제적인 비판이 일고 있다. 국제언론인협회는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 위반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고, 유엔도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VOA는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언론인협회(IPI) 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의성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라비 프라사드 국제언론인협회 국장은 VOA와의 인터뷰를 통해 탈북민 출신 기자를 지난 15일 남북고위급회담 취재에서 배제한 것은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북한이나 남북대화에 비판적인 언론들을 억누르려는 조치"라며 "민주사회에서 결코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라비 프라사드 국장은 "이번 사태는 앞으로 다른 취재보도에도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영역에서 언론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 내일부터 정부와 재계의 부패에 대한 취재를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또한 시나 폴슨 유엔 인권 서울사무소장도 우려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시나 폴슨은 “언론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고 모든 사안에 대한 언론 취재는 허용되어야 한다. 모든 남북 간 정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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