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4 (월)

  • 구름많음동두천 1.5℃
  • 흐림강릉 5.0℃
  • 구름많음서울 2.7℃
  • 흐림대전 3.3℃
  • 흐림대구 5.1℃
  • 흐림울산 7.9℃
  • 구름많음광주 4.0℃
  • 흐림부산 8.0℃
  • 맑음고창 2.5℃
  • 구름많음제주 7.1℃
  • 흐림강화 0.4℃
  • 흐림보은 1.2℃
  • 흐림금산 1.0℃
  • 구름조금강진군 3.9℃
  • 흐림경주시 4.2℃
  • 구름조금거제 4.4℃
기상청 제공

조우석 칼럼

한국인 마음에 똬리 튼 공산주의란 악령

특정인·특정세력 떠나 조선시대 이래 역사적 DNA, 이승만-박정희가 없앤 나쁜 유산, 내년이 부활 기점

눈귀를 틀어막고 싶지만, 그런다고 일이 해결되진 않는다. 평양 원정 출산 기록 보유자인 황선(전 민노당 부대변인)이 최근 북한 김정은을 세종·이순신에 비유해 찬양했다. 그의 활동은 "나랏님 중에 김정은이 최고"라던 백두칭송위원회의 활동과 연계돼 있다. 며칠 전 국가기간방송이라는 KBS의 김정은 찬양도 가관이었다. 이제 종북병(病)은 몇몇 운동권 출신만이 아니고 사회 전체에 암덩어리로 자리 잡았다. 구조적인 종북병을 진단하는 칼럼 '종북에 귀신들린 한국, 한국사회'를 상하 두 차례로 내보낸다. [편집자 주]

[연속 칼럼] 종북에 귀신들린 한국, 한국사회-下
 
  
"공산주의는 콜레라와 같다. 인간이 콜레라와 타협할 순 없다"고 유명한 발언을 한 건 건국 대통령 우남 이승만이었다. 때문에 그에게 공산주의란 절대악(絶對惡)이었지만, 그에 앞서 공산주의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했던 이는 우남보다 10년 연상인 좌옹(佐翁) 윤치호(1865~1945)다.

근현대사 100년에 등장한 인물 중 가장 매력적인 인물 하나를 꼽으라면 내겐 단연 좌옹인데, 그의 공산주의 비판은 1917년 인류사에 첫 등장한 좌익혁명인 러시아 볼세비키혁명을 관찰해 내렸던 결론이다. 소비에트체제가 반드시 실패한다는 예견도 그때 했다. 그래서 윤치호는 한국 보수주의사상의 아버지이며, 한국의 에드먼드 버크로 유감없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했던 말 중 유심히 경청해야 할 대목은 "조선은 옛적부터 공산주의를 해왔다"는 발언이다. 이유는 쉽고 명쾌하다. 조선인들은 근대적 개인으로 홀로 서기를 하려 하지 않고, 먹고 살만한 친인척이나 마을 공동체에 얹혀 살아왔던 썩 고약한 전통이 있다는 지적이다.

볼셰비키는 그런 계급독재를 노동자·농민 무산자의 권리로 만들어놓았다는 말까지 좌옹은 덧붙이고 있으니 거의 100년 전 놀라운 성찰이 아닐 수 없다. 풀어서 말하면, 근대 이전 우리역사에서는 사적(私的) 자치의 주체로서의 '자유로운 개인'이 없었다. 그러니 그런 자유로운 개인 사이의 협동적 질서로서의 사회와 시장의 발달도 없었다는 게 윤치호의 문제의식이다.

사실 주자학의 이상향은 대동사회(大同社會)가 아니던가? 대동사회란 차별 없고 대도가 이루어지는 곳인데, 그래서 유교는 유사(類似) 공산주의로 분류할만 하다. 중국-베트남도 유교문화의 영향을 받았지만, 우리네처럼 쩔고 또 쩔었던 건 아니니 조선은 역사문화적 토양 자체가 공산주의 친화형이다.

그런 맥락에서 윤치호의 발언이 나왔을텐데, 문제는 만일 그가 되살아난다면, 지금의 대한민국 상황을 어떻게 볼까? 잠시 주춤하던 공산주의 물결이 결정적으로 높아가고 있다고 크게 개탄할 것이다. '백두칭송위원회', '김정은 환영단' 때문만은 아니다. 북한 변수가 없더라도 남한 만의 공산화 추세가 무슨 대세인양 진행되어 간다고 지적할 것이다.



윤치호나 나만의 판단이 아니다. 그걸 적절히 지적한 게 김정호 연세대 특임교수인데, 이미 첫 단추를 꿴 보편복지 혹은 무상화 단계가 시작이다. 곧 우리가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것이 무상으로 공급되면서 결국 수요 폭발과 공급 부족을 낳게 된다. 그게 제2단계인 배급제, 국유화로 이어진다.

이윽고 사람들은 점점 더 게을러지고 경제가 멈춰 설 즈음 등장하는 게 피치 못할 세 번째 단계인 강제노동이다. 멈춘 경제를 돌리려면 강제노동밖에 방법이 없으며, 그때 국민은 국가의 노예로 전락한다. 우리가 그토록 경계하던 공산주의 악령의 완벽한 부활이다. 좌옹 윤치호와 우남 이승만이 절대악이라고 지적했던 공산주의 컴백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다.

우리는 박정희 이후의 기적적인 성취감 혁명을 잊기로 작심했고, 그 결과  한반도의 토양인 유사 공산주의로 회귀하는 것일까? 일본 정치학자 다나카 메이가 "박정희 18년, 전두환-노태우 12년의 총합이 30년인데, 이 기간은 한국사 진행과정에서 예외적 시기였다"고 말했다는 걸 염두에 둬보라.

우린 그런 예외에서 벗어나 오랜 전통으로 컴백하는 중인데, 그걸 상징하는 게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라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목표다. 그 수상쩍은 캐치프레이즈야말로 유사 공산주의이고, 전체주의적 발상이란 비판을 면키 어렵다. 이런 고약한 상황에서 나는 내년 한 해를 이 나라 역사의 결정적 분수령으로 파악하고 있다.

왜 내년인가? 내년 한 해 예상되는 무서운 경제위기 속에 이게 북핵 위기 등과 합쳐져 복합 위기를 낳으면서 정치권과 국민이 더 나쁜 선택을 할 수 있다. 더욱이 3년차에 접어드는 문재인 정부가 순항할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 앞의 선택지는 이렇게 두 가지로 좁혀진다.

과도한 복지 포퓰리즘에 취해 살다가 한걸음 더 내딛어 공산주의 배급제란 급행열차를 갈아탈 것인가? 그건 북한 등 외부세력에 의한 적화가 아니라 자발적 적화, 사실상의 적화가 완성된다는 뜻이다. 또 하나의 가능성은 이 흐름을 뒤엎는 위대한 대반전의 계기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정말 유감스럽게도 대반전을 만들어낼 정치세력이 우리에게 없다.

"사회 같은 것은 없다"고 일갈하며 영국병을 치유했던 전 영국 총리 마가렛 대처 같은 위대한 선포를 할 용기와 배짱 있는 지도자도 없다는 걸 우리가 잘 안다. 마침 생각나는 게 해방 직후 1946년 미 군정청에서 새나라의 이념과 체제를 놓고 물어봤던 여론조사다.

그때 자본주의를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14%인 반면 좌익 이념-체제에 대한 선호가 77%(사회주의 70%, 공산주의 7%)를 차지했다. 그래서 새삼 묻는다. 한국인에게 좌익은 체질인가? 한국인에게 똬리 튼 '붉은 DNA'는 내년을 기점으로 부활하는 것인가? 질문 자체가 고통스럽지만 외면할 순 없다. 정면에서 묻고 용기있는 선택을 해야 하는 게 내년 우리의 몫이다.

사실 이승만은 우리의 '좌익 DNA'를 제거해놨다. 해방 직후 이른바 남북정치협상을 통해 공산혁명 체제로 갈 판에 이승만은 인류보편의 자유민주주의 깃발을 들었다. 때문에 우린 자유민주주의의 수혜자인데, 뭐가 부족하고 아쉬워서 공산주의 망령에 사로잡히는가? 그걸 되물어야 할 때가 지금이다.

지난 칼럼에서 나는 종북 확신범 황선이나, 백두칭송위원회를 비판하고, 김정은 찬양쇼를 한 KBS를 때렸지만, 실은 너와 나를 가릴 때가 아니다. 종북병-종북암은 한국사회의 마음과 뇌수를 점령했다는 절박한 인식 아래 내년 한 해를 맞이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선 마치 귀신들린 듯 우리에게 달라붙은 공산주의 악령이 우릴 놓아주질 않을 것이다. /조우석 언론인

[이 칼럼은 미디어펜 (http://www.mediapen.com)의 12월 21일자 글을 전재했습니다.]

한국교회, 왜 기독교 통일 교육이 필요한가?
임 창 호 교수 고신대 기독교교육학과1. 들어가면서 철학자 칸트는 그의 교육학강의(1801) 첫 페이지에서 “인간은 교육되지 않으면 인간이 될 수 없는 유일한 존재”라고 말한 적이 있다. 따라서 기대되는 인간상이 있다면 사람을 교육해야 하며, 기대되는 사회공동체상이 있다면 역시 사람을 교육해야 한다. 인간사회의 모든 이상과 목표는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서 교육 없이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시키거나 발전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교육은 인간과 사회를 존재하게 하고 발전시키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동시에 교육은 미래를 향한 보험이다. 교육이 100년 대계라는 말은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가장 중요하게 하신 사역은 12명의 제자를 모아 3년간 교육하신 일이다. 그들이 70명의 제자로 확장되었고, 3,000명이 되었고, 그리고 오늘날 세계 기독교의 초석이 된 것이다. 마태복음 28장 19절에 소개되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은 선교명령이라기보다, 사실 교육명령이다. 이곳에 등장하는 4개의 동사 가운데 주동사가 “제자 삼으라”라는 교육 용어이기 때문이다. 한국에 찾아온 선교사들이
이 민족의 회복을 준비하자
강 철 호 목사 북한기독교총연합회장, 새터교회할렐루야! 2018년 올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이 땅에 평화의 새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금 나라 안팎에서는 분단의 아픔을 겪어온 남과 북이 진정한 통일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모두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분단 속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평화통일을 외쳐왔습니다. 그러나 온 나라가 평화에 들떠 있는 지금, 우리 한국교회는 평화와 함께 복음통일을 차분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외쳐온 평화는 진리의 복음 안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탈북민의 한사람으로 대한민국으로 자유를 찾아 온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내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면서 자유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자유가 나를 평화롭게 함을 신앙 속에서 깨닫게 되었습니다.시편 126편 말씀을 살펴보면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 포로생활 70년에 하나님의 은혜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쁨과 은혜를 받아 안고 얼마나 기뻤으면 꿈을 꾸는 것 같다고 고백하겠습니까? 아마도 오늘 이들의 이 고백을 저 같은 탈북민들이 제일 실감을 할 겁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아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인간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복음통일을 위한 탈북민 교회의 역할
김 성 근 목사 노원한나라은혜교회지금까지 남한 교회들의 북한 선교의 주역은 남한 출신 목회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서면서 탈북민 출신 목회자들도 북한 선교 영역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새롭게 등장한 이들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이들과 어떻게 손잡고 어떤 일들을 진행할 수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1. 탈북민 선교에서 탈북민 목회자의 위치탈북민 목회자들의 사역 배경 1990년대 말 북한은 고난의 행군 시기를 겪으면서 대량의 탈북민들이 중국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들에 대한 선교가 진행되면서 북한 선교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많은 탈북민들이 중국에서부터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한국으로 입국했습니다. 한국교회는 이들의 신앙과 영적 성장을 위한 많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지대한 노력에 비해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노력에 반해 탈북민들이 한국에 와서도 신앙을 유지하거나 성장하는 비율이 매우 저조했습니다. 왜일까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해 보아야 합니다. 실수를 통해 서 지속적으로 오류를 수정해 나갈 때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처음 남한 교회는 탈북민들이 같은 민족이기에 그

“한국 정부 언론 자유 중대 위반”
정부가 탈북민 출신 기자를 남북 고위급 회담 취재에서 배제한 것에 대해국제적인 비판이 일고 있다. 국제언론인협회는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 위반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고, 유엔도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VOA는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언론인협회(IPI) 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의성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라비 프라사드 국제언론인협회 국장은 VOA와의 인터뷰를 통해 탈북민 출신 기자를 지난 15일 남북고위급회담 취재에서 배제한 것은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북한이나 남북대화에 비판적인 언론들을 억누르려는 조치"라며 "민주사회에서 결코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라비 프라사드 국장은 "이번 사태는 앞으로 다른 취재보도에도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영역에서 언론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 내일부터 정부와 재계의 부패에 대한 취재를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또한 시나 폴슨 유엔 인권 서울사무소장도 우려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시나 폴슨은 “언론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고 모든 사안에 대한 언론 취재는 허용되어야 한다. 모든 남북 간 정상회

포토뉴스‧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