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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출발점은 회개"(임현수 목사)

뉴스윈코리아 기자2018.08.13 23:18:13

* 이 글은 지난 7월 3일~7일 20차 Jesus Army ‘북한구원 금식성회’에서 임현수 목사의 강연 내용을 녹취, 정리한 것입니다.


임현수 목사
캐나다 큰빛교회 선교사


북한 감옥에서 수감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우리가 예배드리는 태도가 좀 바뀌어야 되겠다는 것이다.

나를 간수들이 지켜보고 있고, cctv가 방에서만 3대가 지켜보고 있고, 밖에 나가면 수십 대가 지켜보고 있고. 그래서 365일 1초도 감시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내가 설교할 때마다 말했던 신전의식,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이런 말을 설교할 때보다 감옥 안에서 더 실감 있게 느끼고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여러분, 정말 내가 하나님 앞에 그렇게 살고 있는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육체적인 폭력, 언어 폭력, 많은 고통이 있었지만 제일 고통스러웠던 것은 역시 정신적인 고통이었다. 정신적으로 고통을 주는데, 시간만 나면 공갈협박을 해댔다. 북한에서 캐나다 공민들의 영사보호 업무를 맡은 스웨덴 대사관에서 4번 면회를 왔는데, 그때마다 간수들이 나를 눈 가리고 데리고 나가면서 말했다. “절대 헛된 꿈을 꾸지 마라. 꿈에서 깨라. 너는 여기서 평생 살다 죽을거고, 짧게 감형되어봤자 15년은 있어야 된다” 여러분, 북한 주민들이 교화소에 들어가면 거의가 1년 내로 죽어서 나온다. 2년 가는 사람이 길게 가는 것이다. 나보다 노동강도가 더 세기 때문에 소리 없이 다 죽어서 나온다. 간수들이 “너는 15년 버틸까? 아니면 10년 버틸까?” 놀리면서 괴롭혔다.


공산주의자들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계급적 원수’라고 부르며 그냥 처형해버린다. 절대 살려두지 않는다. 그런데 나를 죽이면 국제적으로 충돌이 있을 수 있으니까 종신형을 내려서 감옥에서 죽으라고 한 것이다. 이렇게 내가 살아서 나오게 될 줄은 간수들도 꿈도 못 꿨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나왔던 그 시기는 북한과 미국과 한국의 관계가 최악의 시기였다.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이 나를 불러주신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이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신 것이다. 그리고 성도들의 기도가 차서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다.


간수들은 내가 미국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했던 설교들을 인터넷에서 다 모아서, 내가 모르는 것까지 모아서 계산을 했다. “몇 명 모였는지 계산해보니까 40~50만 명이다”라고 했다. 이런 것까지 다 계산해서 형량을 정했다고 했다.


지금 대한민국이 큰일 난 게, 북한을 너무 모른다. 정말 바보 같은 민족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한심하다. 그 집단이 얼마나 무서운 집단인데. 공산당이 내려오면 여러분부터 다 죽인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계급적 원수로 생각하며 무조건 다 죽이게 되어 있다. 혁명의 이름으로 처단한다고 쏴버리면 끝나는 것이다. 김일성은 일제로부터의 독립에 아무것도 기여한 일이 없는데 자신이 해방시켰다고 가짜로 가르쳤고, 그런 말에 속지 않고 저항하는 사람들 다 죽이고 형무소에 집어넣었다. 지난 70년 동안 북한의 노동교화소에서 그리고 정치범수용소에서 소리없이 죽어간 영혼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는가? 6.25 때 300만 죽였지, 고난의 행군 다가와서 350만 굶겨 죽였지, 김정일은 고위관리를 10명 정도만 죽였는데 김정은은 지금까지 70명 이상을 죽였다. 북한 최고의 엘리트들을 반항기만 보이면 죽이고, 고모부도 죽이고, 형도 죽였다. 그런데 그런 살인적인 악마를 귀엽다고 칭찬하고 앉아 있다. 이게 정신병자지, 제대로 된 백성인가?


다 용서할 수는 있다. 그들이 회개만 한다면. 잡혀간 우리나라 사람들에 대해서는 지금 아무 말도 못하잖는가! 국군포로 6만 명에 대해 아무 말도 못하잖는가! 왜 우리가 이렇게 비굴하게 살아야 되나! 미국은 전 대통령이 북한 들어가서 억류된 미국 시민들을 구해갔다. 6.25 때 행방불명 된 미군 병사가 8,800명쯤 된다. 우리에게 이런 자유를 주기 위해서 미군 병사들 19살 청년들 6만 명이 우리나라에서 피 흘렸고, 8,800명이 행방불명 됐다. 미국은 계속해서 이 사람들의 뼈를 찾아서 DNA만 확인되면 몇 십 만 달러씩 주고 지금도 사가고 있다. 그러니까 미국 시민들이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많은 잘못된 것들을 고쳐야 한다. Jew라고 하면 이스라엘은 다 받아들인다. 지금까지 700만 명을 받아들였다. 게르만이라고 하면 독일이 다 받아들여서, 중앙아시아 러시아에 있던 게르만들은 다 독일로 돌아가서 잘 산다. 북한 백성들은 우리나라 사람이다. 헌법에 따르면 두만강 압록강이 우리나라의 경계다. 탈북자들은 다 우리 백성이다. 우리나라에서 받아들여야 하는거 아닌가? 북중 국경을 40만 명이 넘어갔고 지금도 중국 등에서 17만 명이 헤매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구석구석에 숨어서 노예처럼 살아가는 북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고, 잡혀서 북송돼서 죽어간 사람들도 수도 없이 많다.


그 중에 목숨 걸고 넘어와서 정말 행운아처럼 한국 땅에 온 사람들이 3만 명 정도 된다. 그런데 우리가 그 3만 명이나 제대로 감당하고 있는가? 북한 사람이라면 다 싫다고 해서, 여기서 2등국민 3등국민 대우를 받으니까 자존심 센 사람들이 여기를 견디지 못하고 3만 명 중에 1만 명은 해외로 도피해 있다. 난민 신청하고. 캐나다에만 2천 명이 와있다. 교회마저 품지 못한다면 그들이 갈 데가 어디에 있는가. 살려고 왔는데, 몇 번 죽음의 고통을 겪고 왔는데. 3만 명도 감당 못하는데, 통일 되면 2천만을 어떻게 품겠나.


북한의 현실은 너무 비참하다. 도둑들이 널려있고, 평양 밖에 나가면 지금도 일제시대에 쓰던 석탄차 목탄차들이 빌빌 거리면서 다니고 있다. 남한과 북한은 천당과 지옥과 같은 차이가 나고 있다. 나는 북한을 150번을 다니고 207개의 군마다 거의 다 지나가봤기 때문에 북한을 알고도 남는다. 어떻게 보면 북한 사람들보다 더 많이 안다. 탈북자들은 40km 이내 반경 안에서만 살아야 했기 때문에 자기 사는 동네밖에 모른다. 탈북자 가운데 90%는 평양을 구경도 못한 사람들이다.


정말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저들이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정말 기도해야 한다. 김정은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우리가 다 용서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상태에서 ‘의가 없는 평화’라는 것은 없는 것이다. 무슨 쇼를 얼마나 더 할지 모르지만, 두고 보자. 기도하기 바란다.


여하튼 그런 가운데 내가 하나님의 은총을 보여 달라고 계속 기도를 했는데, 시편 86:17에 “은총의 표적을 내게 보이소서 그러면 나를 미워하는 그들이 보고 부끄러워하오리니 여호와여 주는 나를 돕고 위로하시는 이시니이다” 하나님이 그런 은총의 표적을 보여주심으로 고난을 견디게 하셨다. 첫날 감옥에 들어갈 때 무시무시했다. 사형 선고를 받고, 종신형을 받고. 어두운 겨울에 감옥에 쳐넣는데, 머리를 들고 걸었더니 몇십 명이 따라오면서 내 머리와 등을 딱딱 때렸다. 죄수가 왜 머리를 뻣뻣이 드느냐, 숙이라는 거였다. 그러면서 또 치고, 또 치고. 실내에서는 바깥도 못 보게 하고 땅만 보고 다녀야 했다. 바깥에 일하러 갈 때는 좀 괜찮은데 안에서는 그래야 했다. 앉아 있으면 거기만 앉아 있어야 했고, 화장실 가고 싶으면 손을 들어서 허락을 받아야 했다.


감옥 안에서의 첫날이 시작됐는데 아찔했다. ‘여기서 내가 살다가 죽어야 되나’ 천장에는 벌레가 가득하고, 바퀴벌레는 완전히 진을 치고 수백 마리가 돌아다니고. 쪼끄만, 몸도 돌리기 힘든 화장실도 벌레가 가득했다. 침대라는 건 다 찌그러져 있고, 누가 덮던 이불인지도 모르는 더러운 이불 하나가 있었다. 여기서 평생을 살아야 된다는 생각을 하니까 기가 막혔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감당치 못할 시험은 안 준다고 하셨지’ 위로하고 잠시 묵도를 했는데, 그때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있었다. 내가 받았던 그 재판이 너무 억울하고 너무 모순된 재판이지만, 예수님을 생각하라는 성경 말씀에 주님을 묵상하니까 주님이 재판받으시던 광경이 딱 떠올랐다. 예수님이 뺨을 맞으시고 침 뱉음을 당하시고 살점이 뜯겨나오는 채찍에 맞으시고 나중에 십자가에서 심장 파혈로 물과 피를 다 쏟으시는 장면을 생각해보니까, 아니 그런 모순된 재판이 어디 있으며 그런 억울한 재판이 어디 있겠는가. 예수님이 무슨 죄가 있으셨나. 나는 죄인이긴 하지만. 아, 그 순간에 갑자기 무거운 중압감이 싹 사라지더니 하얀 깃털 하나가 내려와서 내 어깨와 등에 앉는 그런 느낌과 환상을 주시더라. 그러면서 맘이 편안해졌다. 그리고 잠이 들었다.


또 꿈을 꿨는데, 하나님이 생생한 꿈을 허락하셨다. 큰 호랑이가 딱 머리만 나타났는데 어떤 음식을 질질질질 흘리면서 계속 먹고 있는데, 내가 그 앞에 딱 떨어졌다. 다행히 그 입속으로 안 떨어지고 앞에 떨어졌다. 그러니까 호랑이가 나를 이렇게 쳐다만 보고 또 뭘 막 먹고 있더라. 나를 잡아먹지를 않았다. 내가 뒷걸음질 쳐서 땅속 같은 곳을 한참을 쭉 가는데 나를 쳐다만 보고 쫓아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예수님의 손이 나타나서는 땅속에서 나를 끌어올리셨다. 내가 예수님의 손 안에 들어있는데, 보니까 내 모습이 금두꺼비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두꺼비인데 금색깔이 나고 불그스름했다. 그러고 밑에다 내려놓으시는데 아주 평화로운 강이 흐르고 숲이 우거진 곳이었고 꼭 우리나라 시골 같은 풍경이었다. 나를 내려놓으시면서 “자유롭게 가라. 맘대로 사역하라”고 하시면서 나에게 자유가 주어졌다. 내가 꾼 꿈의 내용이 그것이었다.


그것이 나한테 즉각적으로 해석되기로는, 그 큰 머리에 입질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김정은이고, 내가 거기서 환상 속에서 한참을 간 것은 내가 오래 참아야 한다는 것이었고, 예수님의 손이 나타난 것은 어느 날 때가 되면 하나님이 나를 주권적으로 건지실 거라는 것이었다. 그 손 안에 있는 금두꺼비의 모습은 하나님의 유머였다고 생각된다. 무슨 뜻이냐면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고 도망가서 고기 잡고 있었을 때 부활하신 주님이 베드로를 찾아오신다. 그러면서 “나를 사랑하느냐”고 문답하실 때 첫 마디가 뭐냐면 “요한의 아들 시몬아” 하시며 그의 옛날 이름을 불러주셨다. 그 두꺼비를 딱 보는 순간 내가 깨달은 게 뭐냐면 ‘아, 하나님이 내 젊은 시절을 보여 주시는구나’ 였다.


나는 지금까지 목회 인생 33년간을 주로 캐나다에서 했는데, 캐나다로 가기 전에 여기 한국에 있을 때 13년 동안 CCC라는 대학생 선교단체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다. 그때 학생 하나에게 내가 별명을 지어준 게, 지금 그 자매가 목사 사모가 됐는데 “개구리 비슷하게 생겼으니까 너는 개구리다, 개구리”라고 장난을 좀 쳤다. 그러니까 얘가 약이 올라서 나에게 ‘두꺼비 간사’라고 별명을 붙였다. 그래서 내가 별명 하나 잘못 붙여준 죄로 그때부터 두꺼비 간사가 됐다. 그 생각이 나면서 내가 정말 그때 구령의 열정으로 불타고 그래도 주님을 순수하게 사랑하던, 예수님 만났던 첫사랑을 기억나게 하시고, 그 열심을 다시 회복하게 하시는 메시지로 받게 됐다. 그 두꺼비가 시커먼 두꺼비가 아니라 금두꺼비로 되어 있더라.


내가 기도하면서 “하나님, 너무 힘듭니다.” 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셨던 말씀이 욥기 23:10이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개역한글ver.) 내가 가는 길을 다 아신다는 거였다. 그래서 “아멘, 아멘” 했지만 6개월 지나고 1년 지나고 1년 반 지나고 2년 지나니까 점점 더 힘들어지면서 “하나님, 언제까지 제가 이런 고난을 겪어야 합니까? 정금 같이 변하는 것도 좋지만...” 그랬더니 하나님이 다시 주신 말씀이 하박국 2:3이었다.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이 말씀을 주시는 거다. 내가 그날 이후로는 그 기도를 안 드렸다. 하나님 죄송하다고,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최선의 시간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목적 가운데서 하나님의 주권으로 저를 건져주실 줄 믿습니다.” 하고 기도하고 다 맡겼더니 맘이 편하더라. 하나님의 시간에 풀어주실 거라 믿었다.


그러다가 환상인지 뭔지 잘 기억을 못하겠는데, 톱니바퀴 2개가 나타나더니 척척척척 돌아가는 거다. 그러면서 들려오는 음성이 “divine schedule, 하나님의 시간표가 시작됐다”였다. 하나님은 계획이 다 있으셨던 거다. 그때부터 나는 하루도 낭비하지 않았다. 거기서는 TV도 없고 라디오도 없고 신문도 없고 책도 아무것도 없었다. 감옥에서 할 일이 뭐가 있겠는가. 다행히 성경책 한 권 있었다. 성경을 얼마나 봤는지, 영어로 읽고 한국어로 읽고 찬송가 읽고 영어로 찬송가 찾아보고. 내가 영어 잘 못하지만 영어로 찬송가를 쭉 마지막 장인 645장까지 훑어봤다.


제일 은혜 많이 받았던 찬송이 541장인데, “꽃이 피는 봄날에만 주의 사랑 있음인가 / 열매 맺는 가을에만 주의 은혜 있음인가 / 땀을 쏟는 여름에도 주의 사랑 여전하며 / 추운 겨울 주릴 때도 주의 위로 변함 없네 / 솔로몬의 부귀보다 욥의 고난 더 귀하고” 그러다가 그 다음 대목에서 내가 콱 맞았다. “솔로몬의 지혜보다 욥의 인내 아름답다” ‘아, 솔로몬의 지혜보다 귀한 것이 욥의 인내구나’ 그 찬송이 4절까지 너무 은혜롭다. 여러분, 그 찬송 잘 모를거다. 대개 모르더라. 새찬송가가 발행된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이 찬송 한 번도 안 부른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래도 손양원 목사님이 작사하신 곡인데, 이런 은혜로운 찬송을 대한민국 다녀보는 교회들 가운데 거의 다 모르고 있더라. 회개해야 한다. 오죽 찬송을 안 불렀으면...


그래서 내가 혼자 곡조 붙여가면서 부르면서 다 외우고 노동하면서 부르고 했는데, 찬송가의 은혜를 많이 받았다. 273장, 맨날 부르던 찬송이지만 그 찬송 부르면서 얼마나 철저하게 회개를 시키시던지. 내 속에 남아있는 모든 죄악이 다 떠나도록 하나님이 훈련시켜주셨다. 나는 별로 교만하지도 않고 탐욕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완전히 0 point experience, 완전히 인간 0점 체험선상에 서 보니까 내 모습이 다 보여지는데 나도 말할 수 없이 교만하고 건방지고 더럽고 추하고... 내가 죄인 중에 괴수더라.


은총의 표적을 보여주기 시작하시는데, 나는 기도의 능력을 늘 믿고 알았지만 북한 땅에서 머리 빡빡 깎고 노동하다가, 땡볕에 그늘이 있겠는가? 거기서 일을 하는데 너무너무 더웠다. 견딜 수 없이 더웠다. 두 시간 일하고 잠깐 쉴 때마다 들어가서 빨리 물빨래 해서 널어놓고 다시 갈아입고 나오고, 하루 네 번씩 그랬다. 그러다가 내가 기도를 안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고통스러울 때, “하나님, 무엇이든지 구하라셨는데 제가 기도를 안 했네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 제발 바람 좀 보내주세요” 그랬더니 양쪽 산이 나무이파리 하나도 움직이지 않던 잔잔한 산이었는데 갑자기 저 앞에서부터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얼마나 시원하던지 너무 기분이 좋더라. 기분이 좋으니까 고통이 반감되고, 기도응답으로 온 거니까 기쁨은 배가 되고, 일하는 데 힘들지도 않더라. 그때부터 내가 너무 더울 때마다 “하나님, 바람!” 하면 바람이 불어왔다. 믿는 자는 다 복된 것이고 기도하는 대로 된다.


스웨덴 대사관에서 나한테 4번 면회 왔다고 했는데, 그때마다 편지랑 먹을 것, 옷 등을 가져왔다. 그러면서 어떤 일이 있었냐면, 면회 오는 날 아침이나 그 전날 내가 앉아 있으면 방에서 복도랑 바깥까지 3중으로 철조망이 되어있는데 새가 한 마리 날아와서 막 노래를 하더라. ‘쟤가 왜 평소와 다르게 여기까지 들어와서 노래를 하나’ 볼 게 그거밖에 없으니까 그걸 쳐다봤다. 새가 한참을 그러고 있다가 갔다. 그러면 그 다음 날 대사관에서 면회를 왔다. 또 한 7, 8개월 지나서 또 새가 와서 노래하다 보면 그 다음날 또 면회를 왔다. 그래서 그 의미를 알게 되었다. 2017년 8월 9일 아침 9시경에는 내가 첫 일하고 돌아와서 앉았는데 여러 마리의 새가 와서 막 노래를 했다. ‘이야, 이건 또 무슨 일이야. 큰 손님이 오시나보다’ 그랬는데 1시간 후에 내가 석방이 됐다.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자연밖에 없으니까 하나님이 자연을 통해서 보여주신 그 표적과 사인들이 너무나 많았다. 하다못해 개미들을 통해서, 두더지를 통해서, 지렁이를 통해서, 미생물들을 통해서 느낀 게 너무 많았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제일 감사했고, 북한 사람들의 고난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성경에서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얘기를 쭉 읽어보니까 요셉도 그 오랜 세월 동안 죄 없이 감옥에서 고생하고, 예레미야도 감옥에 들락날락하고 죽음의 고비를 몇 번씩 넘고, 다니엘도 감옥에 들락날락, 베드로도 들락날락, 사도 바울은 감옥에서 긴긴 세월을 보내고, 세례 요한도 결국은 감옥에서 잡혀 죽고... 성경 읽다보니까 감옥 출신들이 다 훌륭한 사람들이더라. 그래서 ‘아, 감옥에 있는 게 나쁜 게 아니구나’ 생각했다. 나중에 계산해보니까 내가 감옥에 있던 31개월이라는 것도 꿈 속에 다 보여졌던 것 같다. 그래서 감옥에 들어간 것에 대해서도 감사했다. 무조건 감사, 의지적으로 감사하면 모든 힘든 것은 물러간다. 우연이라는 것은 없다. 어떠한 어려움도 감사하라. 다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있다.


예수님을 믿으면 전도의 열매를 맺게 된다. 예수님을 모르면 다 불쌍한 사람이다. 우리는 세상의 것을 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의 얼굴을 구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선교가 멈췄다. 대학은 복음화율이 2%에 불과한 미전도지역이다. 주일학교는 반으로 줄어들었다. 1985년 내가 한국을 떠날 때만 해도 선교의 불이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지금 대한민국을 심판하고 계시는 것이다. 한국은 아무 감각이 없는 문둥병자가 되었다. 영적인 타락은 늘어나고 사람은 먹는 것과 입는 것밖에 모른다. 국민들은 각종 중독에 빠졌다. 미친 짓을 너무 한다. 대한민국의 죄가 너무 많다. 해외에서 한국인의 음란행위로 한인 2세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세상은 연합하려는데 교회는 분열하기에 바쁘다. 지금의 교인 수만으로도 대통령도 바꾸고 국회의원도 바꾸고 세상도 바꿀 수 있는데 교회가 힘이 없으니 바꾸질 못한다. 목회자가 어떻게 그렇게도 감격이 없고 기쁨도 없는가?


지금 우리가 할 일은 굵은 베옷을 입고 회개하는 것밖에 없다. 예전에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성도들이 철야기도, 새벽기도, 금식기도, 산 기도를 하였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제사장 나라로 세우실 것이다. 우리는 빛의 자녀로 살아야 한다.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으로 빛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이 글은 '월간 JESUS ARMY' 2018년 8월호에서 전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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