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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수난의 여인 김현희를 이참에 법정에 세우자?

북 공작원 김씨 명예훼손 고소당해…재조사도 요구, '공권력에 의한 의문사'란 좌파의 고정관념이 관건

요즘 세상이 섬뜩하다고 정치인 김문수가 표현했지만, 그런 느낌이 어디 한둘일까. 김문수의 반응은 맥아더 동상에 불을 지른 자칭 목사 둘에 대한 소감이지만, KAL858기 폭파범 김현희를 법정에 세우자고 달려들고 30년 전 사건의 재조사를 요구하는 움직임 역시 마찬가지다.

대체 이 무슨 소동이란 말인가. 이미 보도된대로 KAL858 가족회와 사건진상규명대책본부는 김씨가 자신들을 종북세력으로 규정했다며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주 고소했다. 검경도 빠르게 움직여 고소 3일 만에 정식수사에 착수됐다. 이에 따라 김현희는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 받고, 재판정에도 설 전망이지만 참 납득키 어렵다.

그는 오래 전 사형선고를 받는 과정에서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았던 사람이다. KAL기 의혹도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원 과거사위의 조사 3년을 거쳤다. 모든 의혹이 당시 제기됐다. 김현희는 가짜이며, 5공 정부가 그녀와 짜고 자작극을 꾸몄다는 음모론인데 그게 근거 없다는 게 그때 확인됐다.

그건 다름 아닌 국정원 과거사위 2007년 최종보고서에 나오는 대목이다. 국사학자 한홍구 등 좌파 10명이 포함된 국정원 조사단이 눈에 불을 켠 채 달려들어도 진실을 바꿔놓을 순 없었는데, 그걸로 끝난 게 아니었다. 김현희는 국정원 조사가 진행 중이던 2006년 진실화해위원회란 기구의 별도 조사를 받아야 했다. 유례없는 이중 재조사는 이유가 있었다.

국정원 과거사위 조사 결과에서 저들이 원하는 결론을 내기 어려울 걸로 보이자 법적 권한을 갖는 더 강력한 진실화해위에 회부했던 것이다. 그러곤 11년 세월을 건너뛴 지금 명예훼손 혐의로 걸어 '수난의 여인' 김현희를 재판정에 세우겠다? 저들은 대체 왜 저렇게 집요할까?

KAL기 사건은 국가공권력에 의한 대표적 의문사란 고정관념 탓이다. 그리고 저들은 '5공=악마'란 운동권적 등식 아래 산다. 다행히도 김현희는 의연하다. 그는 한 시사월간지 기고에서 좌파를 "급진적 이념주의자들이고, 편협한 민족주의자들"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국정원 과거사위 등에 참여했던 신부 송기인, 목사 오충일, 교수 안병욱 등을 그렇게 제대로 파악했다.

"과거사 조사는 친일-친미-반북 세력에 의해 피해 받았다고 간주되는 자들을 어떠한 방식으로든 구제해주려는 작업이 대부분입니다. 과거사 청산 작업을 통해 (좌파) 집권세력은 오래도록 정권을 유지하고 미래사회를 장악하려 했습니다.…저와 KAL기 사건은 인민재판의 대상이며, 진실화해위는 대법원보다 더 위에 군림하는 조사기관입니다."

이번 김현희 고소에서 가족회 등은 명예훼손 혐의를 들고 나왔지만, 내 판단엔 근거가 없다. 김현희 자체가 테러국가 북한의 실체를 보여주는 상징이다. 그런 여성을 그 긴 세월 굴복시키려 든다면 정상이 아니며, 무언가 의도가 있다고 보는 게 합당하지 않을까?
 


검경은 이 점 충분히 참조 바란다. 또 하나 김현희 공격이란 보수정부 시절엔 숨을 고르고 있다가 세월이 바뀌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다. 놀라운 건 이번에 저들이 KAL858기 폭파테러 재조사를 요구하고 나선 점이다. 11년 전 마무리됐던 재조사가 국정원에 의한 것이니 이번에 독립적인 기관을 통해 다시 하자는 논리인데, 그거야말로 말도 안 된다.

진실화해위 자체가 이미 독립적인 기구였으며 그에 더해 특별법에 따른 법적 권한까지 가졌다. 실은 국정원 과거사위는 그보다 더 강력했는데, 실은 노무현 정부 전체가 나선 꼴이었다. 차제에 밝히자. 국정원 과거사위의 본질이란 김현희 죽이기는 물론 국정원 해체를 겨냥한 거대한 쇼였다.

국정원 내 과거사원를 만들어 놓고 민간인 조사위원은 물론 국정원 직원을 동원해 옛 안기부를 묵사발 내겠다는 목적 아래 착착 움직였다. 저들은 실로 주도면밀했는데, 발전위 출범 전에 여론조성을 위한 애드벌룬을 띄웠다. 종교계와 언론이 먼저 움직였다. 발전위가 출범한 건 2004년 말인데, 1년 전에 가톨릭 정구사(정의구현사제단)가 먼저 나섰다.

사제 162명이 나서서 KAL기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그 직후 나선 게 지상파였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 MBC가 'PD수첩'에서 김현희 가짜론을 떠벌였다. "김현희는 완전 가짜다. 어디서 데려왔는지 모르지만 북 공작원이 아니다"라고 변호사 심재환(옛 통진당 이정희 남편)이 떠들어댔다.

꼭 11일 뒤 SBS가 고발프로 '그것이 알고 싶다'로 융단폭격을 했고, 이듬해 5월 KBS가 일요스페셜 2부작으로 의혹을 다시 부풀렸다. 이게 뭘 말해줄까? 김현희 가짜론과 KAL기 의혹이란 좌파정부-언론의 권언(權言)유착 속에 키워졌다는 뜻이다. 그래서 정치인 허화평은 자신의 책 <경제민주화를 비판하다>(기파랑)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건 "국가권력의 비호 아래 국가기관, 정치인, 종교인 시민단체, 언론과 지식인이 합세한 건국 이래 초유의 정치적 음모"(284쪽)라는 것이다. 김현희 마녀사냥을 시작한 162명 사제들의 행동 역시 "악행"이라고 단정했는데, 필자인 나 역시 공감한다. 그렇다면 지금 우린 되물어봐야 한다.

언제까지 과거사에 매몰돼 옛 상처를 다시 후비고 살 것인가? 지금 생각하면 이명박 정부가 참 어설펐다. 김현희 가짜 만들기에 나섰던 국정원 직원을 모두 조사하고, 좌파정부-언론 유착의 지휘계통을 만천하에 공개했어야 옳았다. 잘못된 신념에 가득 찬 좌익이 했던 폭력적이고 한국사회를 황폐화시키는 행동에 자꾸 관용을 베푸니 저들이 재등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참에 김현희, 당신에게 응원을 보낸다. 예전 당신이 했던 말을 기억한다. "나는 분해서 못 죽는다. 살아있는 사람도 가짜로 만드는 판에 살아남아서 복수해야 한다." 이번에도 싸워 살아남길 부탁드린다. 나 역시 힘껏 응원해드리겠다. 본래 그를 특사로 풀어준 건 북한 테러에 대한 역사의 증인으로 삼자는 건데, 임무가 바뀌었다. 북한 테러 못지않게 집요한 남한 내 좌파의 음모를 저지해 달라는 것이다.

[이 칼럼은 미디어펜 (http://www.mediapen.com)의 글을 전재했습니다.]

한국교회, 왜 기독교 통일 교육이 필요한가?
임 창 호 교수 고신대 기독교교육학과1. 들어가면서 철학자 칸트는 그의 교육학강의(1801) 첫 페이지에서 “인간은 교육되지 않으면 인간이 될 수 없는 유일한 존재”라고 말한 적이 있다. 따라서 기대되는 인간상이 있다면 사람을 교육해야 하며, 기대되는 사회공동체상이 있다면 역시 사람을 교육해야 한다. 인간사회의 모든 이상과 목표는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서 교육 없이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시키거나 발전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교육은 인간과 사회를 존재하게 하고 발전시키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동시에 교육은 미래를 향한 보험이다. 교육이 100년 대계라는 말은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가장 중요하게 하신 사역은 12명의 제자를 모아 3년간 교육하신 일이다. 그들이 70명의 제자로 확장되었고, 3,000명이 되었고, 그리고 오늘날 세계 기독교의 초석이 된 것이다. 마태복음 28장 19절에 소개되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은 선교명령이라기보다, 사실 교육명령이다. 이곳에 등장하는 4개의 동사 가운데 주동사가 “제자 삼으라”라는 교육 용어이기 때문이다. 한국에 찾아온 선교사들이
이 민족의 회복을 준비하자
강 철 호 목사 북한기독교총연합회장, 새터교회할렐루야! 2018년 올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이 땅에 평화의 새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금 나라 안팎에서는 분단의 아픔을 겪어온 남과 북이 진정한 통일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모두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분단 속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평화통일을 외쳐왔습니다. 그러나 온 나라가 평화에 들떠 있는 지금, 우리 한국교회는 평화와 함께 복음통일을 차분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외쳐온 평화는 진리의 복음 안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탈북민의 한사람으로 대한민국으로 자유를 찾아 온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내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면서 자유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자유가 나를 평화롭게 함을 신앙 속에서 깨닫게 되었습니다.시편 126편 말씀을 살펴보면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 포로생활 70년에 하나님의 은혜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쁨과 은혜를 받아 안고 얼마나 기뻤으면 꿈을 꾸는 것 같다고 고백하겠습니까? 아마도 오늘 이들의 이 고백을 저 같은 탈북민들이 제일 실감을 할 겁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아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인간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복음통일을 위한 탈북민 교회의 역할
김 성 근 목사 노원한나라은혜교회지금까지 남한 교회들의 북한 선교의 주역은 남한 출신 목회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서면서 탈북민 출신 목회자들도 북한 선교 영역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새롭게 등장한 이들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이들과 어떻게 손잡고 어떤 일들을 진행할 수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1. 탈북민 선교에서 탈북민 목회자의 위치탈북민 목회자들의 사역 배경 1990년대 말 북한은 고난의 행군 시기를 겪으면서 대량의 탈북민들이 중국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들에 대한 선교가 진행되면서 북한 선교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많은 탈북민들이 중국에서부터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한국으로 입국했습니다. 한국교회는 이들의 신앙과 영적 성장을 위한 많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지대한 노력에 비해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노력에 반해 탈북민들이 한국에 와서도 신앙을 유지하거나 성장하는 비율이 매우 저조했습니다. 왜일까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해 보아야 합니다. 실수를 통해 서 지속적으로 오류를 수정해 나갈 때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처음 남한 교회는 탈북민들이 같은 민족이기에 그

“한국 정부 언론 자유 중대 위반”
정부가 탈북민 출신 기자를 남북 고위급 회담 취재에서 배제한 것에 대해국제적인 비판이 일고 있다. 국제언론인협회는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 위반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고, 유엔도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VOA는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언론인협회(IPI) 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의성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라비 프라사드 국제언론인협회 국장은 VOA와의 인터뷰를 통해 탈북민 출신 기자를 지난 15일 남북고위급회담 취재에서 배제한 것은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북한이나 남북대화에 비판적인 언론들을 억누르려는 조치"라며 "민주사회에서 결코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라비 프라사드 국장은 "이번 사태는 앞으로 다른 취재보도에도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영역에서 언론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 내일부터 정부와 재계의 부패에 대한 취재를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또한 시나 폴슨 유엔 인권 서울사무소장도 우려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시나 폴슨은 “언론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고 모든 사안에 대한 언론 취재는 허용되어야 한다. 모든 남북 간 정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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