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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미북정상회담, 대한민국 운명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트럼프만큼 의회와 여론 중요…'노예국가' 북한에 초강경, 미국의 선한 의지보다 자유민주에 대한 우리 신념이 중요

우리 삶의 조건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 미북이 정상회담을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기로 합의함에 따라 나오는 자연스러운 우리의 질문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내 생각에는 매우 성공적인 거래가 될 것"이라며 특유의 떠들썩한 코멘트를 했고, 북한 김정은은 노동신문을 통해 "역사적 만남이 될 것"이란 원칙론으로 대신했다.

만남 자체가 대단한 이벤트로 기록되겠지만, 우리의 관심은 하나로 모아진다. 북핵은 정말 폐기되며, 반 문명, 반 인류의 저 비정상적인 북한 체제에 어떤 변화가 올 것인가? 무엇보다 이런 일련의 움직임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어디로 이끌 것인가? 유감이지만 우리 운명의 상당 부분은 미국의 의지와 선택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정상회담은 낙관할 수만은 없다. 미국 우선주의 노선에다가 트럼프의 충동적 기질도 걱정스럽지만, 우리 애국진영의 트라우마는 제2의 에치슨 라인 문제다. 우리도 모르는 새 미북 정상회담에서 그런 합의가 만들어지고, 그게 한반도 삶의 조건을 바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 못한다.

에치슨 라인이 6.25전쟁을 부른 요인의 하나였듯이 미-북이 수상한 빅딜을 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지난해 가을 헨리 키신저가 만나 주한미군 철수라는 당근을 중국에 건네주고, 북핵 포기를 받아 내자는 미-중 빅딜론 제안을 트럼프에게 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런 기류를 선제적으로 읽어낸 북한이 미국과 적대 관계를 끝내고 김정은 자신의 목숨도 연장하며, 경제개발도 하자는 패키지 제안을 던지는 경우도 얼마든지 예상된다. 김정은이 '뒷배'를 봐주는 중국을 며칠 전 다시 찾았던 것도 그런 배경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을 내다보는 분위기도 여전해 상황은 아직도 유동적이다.

북핵과 ICBM 기술이 이란-파키스탄 테러조직에 확산되는 걸 우려하는 미국 인식에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을 내다보는 이들은 미북 정상회담 결렬 직후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란 전망을 여전히 거두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평화 무드에 취한 우리의 인식과 달리 한반도 정세는 지금 화전(和戰) 양면이 여전히 엇갈리는 상황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는 것은 미국이 어떤 나라인가를 우리가 제대로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미국은 트럼프의 나라만은 아니다. 트럼프의 행동반경은 소속 공화당의 울타리 안에서 이뤄진다는 게 중요하다.

  

무엇보다 공화당 당 강령은 북한을 노예국가(slave state)로 규정하고 있다. 그게 지난 2년 전 전당대회의 결정인데, slave state란 과거 노예를 부리던 남부의 노예 주(州)를 가리키던 용어였다. 상식이지만 노예제 폐지를 강령으로 창당한 정당이 공화당이고, 그 당이 배출한 역사적 정치인이 바로 링컨 대통령이었다.

노예주는 링컨이 주도한 남북전쟁을 겪으며 사라졌다. 그렇다면 한반도의 노예국가를 어떻게 역사에서 퇴장시킬 수 있을까를 엄중히 되물어야 할 차례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 바꿔 말해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 적당한 타협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은 조금은 무시해도 된다는 뜻이다.

그런 단정이 가능한 게 미국 의회의 강경한 분위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미 하원은 북한인권법 연장안을 통과시킬 때 참석자 415명 만장일치였다. 지구촌 최악의 체제인 북한에 대한 인식엔 미국 여야 간 논란의 여지 자체가 없었다는 뜻이다. 그건 우리가 미국-일본보다 10년 늦은 2016년 누더기 북한인권법을 겨우 통과시켰던 것과도 너무도 대조적인 장면이었다.

한국이 우리민족끼리의 주술(呪術)에 걸려있고, 사실상의 남북간 통일전선이 가동되고 있는 것과 달리 미국은 '노예 국가' 북한의 실체를 정확히 꿰뚫어보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난해 말 방한했던 트럼프가 국회연설을 그토록 멋지게 할 수 있었다.

그는 북핵이 대한민국을 깔고 앉으려는 목적 아래 개발됐다는 것, 때문에 그걸 용납할 수 없다는 의지를 국내외에 천명했음을 우리 모두는 기억한다. "북한 정권은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적화통일)를 협박을 통해 이룰 수 있다는 헛된 희망을 갖고 핵무기를 추구해 왔습니다. 그 목표는 우리가 허용할 수 없습니다. 그 목표를 우리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하나 미국 이해에 필요한 것이 지금의 여론 시장이다. 2003년 이라크전쟁 직전 미국인의 38%가 이라크를 주적이라고 봤다. 지금 북한을 미국에 대한 살인협박범으로 보는 여론은 무려 51%에 이른다. 이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자면 미북 정상회담이 판문점 회담처럼 위장 평화 쇼 혹은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합의 쇼로 마무리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미국이 과연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지켜줄 것인가 하는 의구심을 품기 전에 한국에 자유민주주의 원칙에 충실한 세력이 과연 충분한가 하는 자문부터 해야 옳다. 천당이냐 지옥이냐를 선택하는 건 미국이 아니라 결국은 우리이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몽롱한 인식 속에 북한은 우리의 적이 아니며 끌어안아야 할 형제이고, 한반도 주변에서 비평화적 행동을 하는 것은 미국이라는 섣부른 국제정세 이해를 가지고 있다면, 미북 정상회담 결과에 상관없이 미래가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값싸게 얻은 선물은 그만큼 쉽게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칼럼은 미디어펜 (http://www.mediapen.com)의 글을 전재했습니다.]

한국교회, 왜 기독교 통일 교육이 필요한가?
임 창 호 교수 고신대 기독교교육학과1. 들어가면서 철학자 칸트는 그의 교육학강의(1801) 첫 페이지에서 “인간은 교육되지 않으면 인간이 될 수 없는 유일한 존재”라고 말한 적이 있다. 따라서 기대되는 인간상이 있다면 사람을 교육해야 하며, 기대되는 사회공동체상이 있다면 역시 사람을 교육해야 한다. 인간사회의 모든 이상과 목표는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서 교육 없이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시키거나 발전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교육은 인간과 사회를 존재하게 하고 발전시키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동시에 교육은 미래를 향한 보험이다. 교육이 100년 대계라는 말은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가장 중요하게 하신 사역은 12명의 제자를 모아 3년간 교육하신 일이다. 그들이 70명의 제자로 확장되었고, 3,000명이 되었고, 그리고 오늘날 세계 기독교의 초석이 된 것이다. 마태복음 28장 19절에 소개되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은 선교명령이라기보다, 사실 교육명령이다. 이곳에 등장하는 4개의 동사 가운데 주동사가 “제자 삼으라”라는 교육 용어이기 때문이다. 한국에 찾아온 선교사들이
이 민족의 회복을 준비하자
강 철 호 목사 북한기독교총연합회장, 새터교회할렐루야! 2018년 올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이 땅에 평화의 새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금 나라 안팎에서는 분단의 아픔을 겪어온 남과 북이 진정한 통일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모두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분단 속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평화통일을 외쳐왔습니다. 그러나 온 나라가 평화에 들떠 있는 지금, 우리 한국교회는 평화와 함께 복음통일을 차분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외쳐온 평화는 진리의 복음 안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탈북민의 한사람으로 대한민국으로 자유를 찾아 온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내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면서 자유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자유가 나를 평화롭게 함을 신앙 속에서 깨닫게 되었습니다.시편 126편 말씀을 살펴보면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 포로생활 70년에 하나님의 은혜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쁨과 은혜를 받아 안고 얼마나 기뻤으면 꿈을 꾸는 것 같다고 고백하겠습니까? 아마도 오늘 이들의 이 고백을 저 같은 탈북민들이 제일 실감을 할 겁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아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인간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복음통일을 위한 탈북민 교회의 역할
김 성 근 목사 노원한나라은혜교회지금까지 남한 교회들의 북한 선교의 주역은 남한 출신 목회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서면서 탈북민 출신 목회자들도 북한 선교 영역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새롭게 등장한 이들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이들과 어떻게 손잡고 어떤 일들을 진행할 수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1. 탈북민 선교에서 탈북민 목회자의 위치탈북민 목회자들의 사역 배경 1990년대 말 북한은 고난의 행군 시기를 겪으면서 대량의 탈북민들이 중국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들에 대한 선교가 진행되면서 북한 선교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많은 탈북민들이 중국에서부터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한국으로 입국했습니다. 한국교회는 이들의 신앙과 영적 성장을 위한 많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지대한 노력에 비해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노력에 반해 탈북민들이 한국에 와서도 신앙을 유지하거나 성장하는 비율이 매우 저조했습니다. 왜일까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해 보아야 합니다. 실수를 통해 서 지속적으로 오류를 수정해 나갈 때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처음 남한 교회는 탈북민들이 같은 민족이기에 그

“한국 정부 언론 자유 중대 위반”
정부가 탈북민 출신 기자를 남북 고위급 회담 취재에서 배제한 것에 대해국제적인 비판이 일고 있다. 국제언론인협회는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 위반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고, 유엔도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VOA는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언론인협회(IPI) 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의성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라비 프라사드 국제언론인협회 국장은 VOA와의 인터뷰를 통해 탈북민 출신 기자를 지난 15일 남북고위급회담 취재에서 배제한 것은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북한이나 남북대화에 비판적인 언론들을 억누르려는 조치"라며 "민주사회에서 결코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라비 프라사드 국장은 "이번 사태는 앞으로 다른 취재보도에도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영역에서 언론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 내일부터 정부와 재계의 부패에 대한 취재를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또한 시나 폴슨 유엔 인권 서울사무소장도 우려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시나 폴슨은 “언론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고 모든 사안에 대한 언론 취재는 허용되어야 한다. 모든 남북 간 정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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