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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풍계리 쇼에 주말 내내 난리법석이던 국내 언론들

때 이른 '한반도의 봄' 타령…국민 선동의 극대치, 한국 사회는 사실상 북한 통일전선 전략의 포로?

 '풍계리 쇼' 하나에 이렇게 호들갑이라면, 이후 상황을 어찌 감당할 것인가? 북한이 6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던 풍계리를 폐기하고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발표를 한 이후 서울이 온통 법석이다. 신문이 쉬는 주말 내내 네이버 등 대형 포털을 중심으로 그런 장밋빛 보도 일색이었다.

그건 미국-일본 언론이나 전문가들의 신중한 관측과 너무도 대조적이었는데, 한 민간통신사는 김정은의 선제적인 이 조치 하나로 "한반도 봄이 성큼 다가왔다"고 흥분했다. 공영방송도 마찬가지인데, 그들은 김정은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을 안겼다고 낙관했다. 그런 근거 없는 전망에 무게를 실어준 건 실은 청와대였다.

청와대는 "한반도 비핵화에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서둘러 발표했는데, 왜들 이러는가. 최후의 도박을 위한 김정은의 위장 쇼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지 않던가. 지금 우린 그 대비 대신 스스로 무장해제를 서두르는 분위기다. 정말 걱정은 27일 남북회담 때 더 열광적 분위기 조성될 가능성이다.

지금 상황으론 2000년 김대중-김정일의 회담 당시 상황을 뛰어넘을 조짐이다. 언론 상황이 그때보다 훨씬 악화됐기 때문이다. 구한말 애국계몽가 윤치호의 말대로 10%의 이성과 90%의 감성으로 움직이는 한국인이 이 국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가 실로 두려울 지경이다. 지금 국면은 '난리 난 언론, 들뜬 국민, 위기의 대한민국'으로 요약되는데, 이러면 안 된다.

저들의 위장 쇼에 우리가 당해봤던 기억 때문이다. 꼭 10년 전 북한은 영변의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했다. 당시 북한은 미 CNN을 불러 생중계까지 했다. 감동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테러지원국이라는 모자를 벗겨줬다. 이후 북한은 6자회담 합의사항을 여보란 듯 파기했다.

저들의 사기 행각은 그 이전부터 악명 높은데, 1992년 합의한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남북 공동선언' 이후 우린 전술핵을 완전 철수시켰다. 반면 북한은 그때 이후 핵 개발에 더 올인했고, 30년이 다 된 지금 핵 보유국 지위에 근접했다. 그런 저들이 어느 날 갑자기 마음 고쳐먹었을 가능성은 거의 제로다. 노동당 결정문을 뜯어봐도 수상쩍긴 마찬가지다.

반복해 등장하는 '핵 군축'이란 말부터 거슬린다. 미국이 요구하는 완전한 핵 폐기(CVID)에서 먼 것은 물론, 미국과 대등한 입장에서 협상 테이블에 앉겠다는 거만한 태도다. "핵 보유국 지위에서 평화를 논의한다"는 기존 입장과 다를 바도 없다. 중국 시진핑과 회담에서 밝힌 단계적 비핵화 입장보다 외려 후퇴한 느낌이다.





조선일보 사설(23일)의 언명대로 그건 핵 포기가 아니라 핵 영구 보유 선언에 가깝다. 이런 명백한 부정적 신호에도 한반도의 봄을 말하는 당신은 알게 모르게 북한 통일전선 전략의 포로가 됐다는 증거는 아니던가? 그건 체제경쟁은 끝났다는 자기만족과도 구분되며, 80년대 운동권 마인드에서 나오는 얼치기 NL(민족해방)정서 혹은 감상적 통일주의에 불과하다.

그런 의구심 때문에 지난 16일 대한민국비상국민회의가 창립 취지문에서 "국가수호 이끌어야 할 대통령과 집권세력이 앞장서 국가를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을 것이다. 맞다. 지금 이 나라 국민들은 불안하다. 세계사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한국이 그 변화의 주역이 될 것이란 문재인 대통령의 얼마 전 발언도 거의 믿지 못한다.

평화협정 체결 문제도 미덥지 못하다. 결정적으로 그동안 "정의의 핵 보검"을 운운하던 북한이 변했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 북한은 "핵 포기를 기대하느니 바닷물이 마르기를 기다려라"고 몇 달 전 우릴 대상으로 협박하지 않았던가? 북한 입장이 변했다고 믿을 만큼 우린 충분한 정보와 확신을 갖고 있는가? 그런 것이 없는 외교 행위란 동맹을 속이고, 평양의 사술(邪術)에 놀아나는 바보짓에 불과할 수 있다.

설사 그런 사술 외교에 일시적으로 성공한다 해도 핵을 머리에 인 평화협정으로 마무리될 될 것이고, 한반도 불안요인을 가중시킬 뿐이다. 때문에 최악의 상황도 한 번 가정할 필요가 있다. 6월 초 미북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거나, 극적으로 성사된다 해도 이내 파행으로 끝나는 경우다.

그땐 한반도의 봄은커녕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가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 중의 하나가 독재자 김정은과, 중매에 나섰던 문재인의 정치적 지위가 동시에 위태로워질 가능성이다. 남북이 손잡고 움직이는 '외교적 마술'이 들통 날 경우 그럴 개연성이 없지 않다. 지금 국면에서 지난해 말 한국 땅을 밟은 트럼프가 했던 국회연설을 재확인하는 게 어떨까?

"북한 정권은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적화통일)를 협박을 통해 이룰 수 있다는 헛된 희망을 갖고 핵무기를 추구해 왔습니다. 그 목표는 우리가 허용할 수 없습니다. 그 목표를 우리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내 일부 주사파의 몽상과 달리 북핵이 대한민국을 깔고 앉으려는 목적 아래 개발됐다는 것, 때문에 그걸 용납할 수 없다는 미국의 의지를 당시 트럼프는 천명했다. 탄도미사일 개발 중단과 함께 완전한 핵 폐기(CVID) 원칙도 재확인했다. "북한 독재 정권의 지도자(김정은)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이곳에 왔다"는 말까지 반복해 강조했다.

그게 정답이다. 올해 초 우리의 중재 아래 벌어질 남북정상회담, 미북정상회담 카드란 이런 명백한 목표에 잠시 혼란을 초래한 막간극일 뿐 한반도 위기의 구조에 변화가 온 것은 없다. 그걸 애써 장담할 필요도 없다. 그게 맞는지 아닌지는 앞으로 2~3개월, 늦어도 올해 안에 입증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칼럼은 미디어펜 (http://www.mediapen.com)의 글을 전재했습니다.]

한국교회, 왜 기독교 통일 교육이 필요한가?
임 창 호 교수 고신대 기독교교육학과1. 들어가면서 철학자 칸트는 그의 교육학강의(1801) 첫 페이지에서 “인간은 교육되지 않으면 인간이 될 수 없는 유일한 존재”라고 말한 적이 있다. 따라서 기대되는 인간상이 있다면 사람을 교육해야 하며, 기대되는 사회공동체상이 있다면 역시 사람을 교육해야 한다. 인간사회의 모든 이상과 목표는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서 교육 없이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시키거나 발전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교육은 인간과 사회를 존재하게 하고 발전시키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동시에 교육은 미래를 향한 보험이다. 교육이 100년 대계라는 말은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가장 중요하게 하신 사역은 12명의 제자를 모아 3년간 교육하신 일이다. 그들이 70명의 제자로 확장되었고, 3,000명이 되었고, 그리고 오늘날 세계 기독교의 초석이 된 것이다. 마태복음 28장 19절에 소개되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은 선교명령이라기보다, 사실 교육명령이다. 이곳에 등장하는 4개의 동사 가운데 주동사가 “제자 삼으라”라는 교육 용어이기 때문이다. 한국에 찾아온 선교사들이
이 민족의 회복을 준비하자
강 철 호 목사 북한기독교총연합회장, 새터교회할렐루야! 2018년 올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이 땅에 평화의 새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금 나라 안팎에서는 분단의 아픔을 겪어온 남과 북이 진정한 통일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모두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분단 속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평화통일을 외쳐왔습니다. 그러나 온 나라가 평화에 들떠 있는 지금, 우리 한국교회는 평화와 함께 복음통일을 차분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외쳐온 평화는 진리의 복음 안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탈북민의 한사람으로 대한민국으로 자유를 찾아 온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내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면서 자유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자유가 나를 평화롭게 함을 신앙 속에서 깨닫게 되었습니다.시편 126편 말씀을 살펴보면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 포로생활 70년에 하나님의 은혜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쁨과 은혜를 받아 안고 얼마나 기뻤으면 꿈을 꾸는 것 같다고 고백하겠습니까? 아마도 오늘 이들의 이 고백을 저 같은 탈북민들이 제일 실감을 할 겁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아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인간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복음통일을 위한 탈북민 교회의 역할
김 성 근 목사 노원한나라은혜교회지금까지 남한 교회들의 북한 선교의 주역은 남한 출신 목회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서면서 탈북민 출신 목회자들도 북한 선교 영역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새롭게 등장한 이들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이들과 어떻게 손잡고 어떤 일들을 진행할 수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1. 탈북민 선교에서 탈북민 목회자의 위치탈북민 목회자들의 사역 배경 1990년대 말 북한은 고난의 행군 시기를 겪으면서 대량의 탈북민들이 중국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들에 대한 선교가 진행되면서 북한 선교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많은 탈북민들이 중국에서부터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한국으로 입국했습니다. 한국교회는 이들의 신앙과 영적 성장을 위한 많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지대한 노력에 비해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노력에 반해 탈북민들이 한국에 와서도 신앙을 유지하거나 성장하는 비율이 매우 저조했습니다. 왜일까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해 보아야 합니다. 실수를 통해 서 지속적으로 오류를 수정해 나갈 때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처음 남한 교회는 탈북민들이 같은 민족이기에 그

“한국 정부 언론 자유 중대 위반”
정부가 탈북민 출신 기자를 남북 고위급 회담 취재에서 배제한 것에 대해국제적인 비판이 일고 있다. 국제언론인협회는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 위반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고, 유엔도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VOA는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언론인협회(IPI) 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의성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라비 프라사드 국제언론인협회 국장은 VOA와의 인터뷰를 통해 탈북민 출신 기자를 지난 15일 남북고위급회담 취재에서 배제한 것은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북한이나 남북대화에 비판적인 언론들을 억누르려는 조치"라며 "민주사회에서 결코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라비 프라사드 국장은 "이번 사태는 앞으로 다른 취재보도에도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영역에서 언론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 내일부터 정부와 재계의 부패에 대한 취재를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또한 시나 폴슨 유엔 인권 서울사무소장도 우려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시나 폴슨은 “언론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고 모든 사안에 대한 언론 취재는 허용되어야 한다. 모든 남북 간 정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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