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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싱크로율 100%' 패망 직전의 월남과 우리

평화협정 공론화, 진보적 민주주의 타령, 사회분열까지 '닮은꼴'


대한민국 돌아가는 게 월남과 똑같다는 말이 나돈 건 어제 오늘이 아니다. 4년 전 당시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당 공식회의에서 월남 패망의 교훈을 언급한 바 있다.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 박창신이 "NLL에서 군사훈련하면 북이 포를 쏴야한다. 그게 연평도 포격"이란 망언을 한 뒤다. 

그런 발언이 패망 전 월남의 가톨릭 신부들의 행태와 뭐가 다르냐는 게 홍문종의 지적이었다. 상식이지만 월남 신부들은 1975년 자유 월남을 향해 공산 월맹이 총공격을 취해오자 "반독재 민중 공세를 환영한다"며 박수를 쳤다. 실은 박근혜 대통령도 재임 중 베트남 패망을 몇 번 언급했는데 국내외 상황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저렇게 말할까 싶었다.

하지만 좌익 언론이 벌떼처럼 덤벼들었다. 그런 발언 자체가 냉전적 사고방식이라는 알량한 비판에 베트남 현정부에 대한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도 곁들였다. 뒤틀려도 너무 뒤틀렸는데, 이게 무얼 말해줄까? 저들은 은연중 통일 베트남이 통일 한국의 모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왜 좌파는 월남 패망 얘길 막으려들까

자유민주냐 공산주의냐에 상관없이 이 나라가 연방제-연합제 방식으로 합쳐지길 오매불망 기원할텐데, 그만큼 세상이 무섭게 변했다. 그 훨씬 이전, 그러니까 개화기 시절에도 월남 망국의 교훈은 큰 화두였다. 한일합방 전인 1905~6년 양계초의 <월남 망국사>가 개화파 사이에 널리 읽혔다. 월남이 식민지로 전락했듯이 조선이 그렇게 될 것을 극력 경계했던 것이다.

그래저래 우리와 월남의 근현대사는 닮은꼴이지만, 자유월남의 패망을 오늘의 대한민국이 반복하지 말란 법은 없다. 우리가 공산주의에 먹히는 말도 안되는 시나리오가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 티우 대통령이 이끌던 자유 월남보다 현 대한민국이 취약하다는 걸 아는 이도 드물다.

북핵 위기가 정점으로 치달으며 사이비 해결책으로 평화협정 체결이 성큼 떠오른 지금 그게 더 명백한데, 우선 북한전략이 옛 월맹과 판박이다. 오래 전부터 저들이 평화협정에 목매는 건 월맹의 모델을 적용하려는 전략이다. 실은 자유 월남보다 한국이 불리한 점도 있다. 평화협정에 한국 참여를 한사코 거부하는 북한의 태도가 그렇다.

파리평화협정에 73년 서명한 당사국은 월맹-월남-미국 등 3자(者)였지만, 미북평화협정 논의 땐 한국을 아예 배제하겠다는 게 북한의 의도다. 평화협정 체결 전의 국내외 상황도 놀랍도록 닮았다. 북한이 핵-ICBM을 가졌다는 현상을 인정하자는 파가 미국 조야에 존재하듯이, 60~70년대 당시 미국에선 반전 여론이 극렬했다. 

무엇보다 지금의 한국이 '만악의 근본' 종북세력 앞에 절절 매듯 자유 월남도 '좌익의 천지'에서 꼼짝을 못했다. 월남의 좌익, 그게 누구였겠는가? 민족주의자-평화주의자의 얼굴을 한 공산주의자들이고, 이른바 진보적 민주주의를 신봉한다는 야당 지도자, 가톨릭 신부, 대학생이었다. 

사회 지도부가 그러니 월맹이란 명백한 주적(主敵) 앞에서도 시민들은 평화의 신기루에 취했다. 그런 분위기에서 만들어진 정치스타가 대선 후보인 인권 변호사 쭝딘쥬다. 그는 마구잡이로 떠들어댔다. 키신저-레툭토 사이의 73년 파리평화협정도 쭝딘쥬가 이렇게 바람을 잡은 탓이다. 

  

베트콩과 운동권-종북세력의 같고 다른 점

"동족상잔의 전쟁에서 외세를 끌어들여 동족의 시체가 산이다.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월맹과 대화를 통해 평화를 가져오겠다." 개 돼지 같은 월남 민중은 여기에 현혹됐다. 그리곤 반공주의자들이 "전쟁을 원하는 자는 반평화 미제 사대주의자"라며 테러를 했다. 극렬했을 땐 한 해 1000명 가까운 우익을 처단했다. 반면 "양키 고 홈!"이 하늘을 찔렀다.

그게 옛 월남 얘기인지, 대한민국 자화상인지 구분이 안 가니 소름이 돋을 판인데, 월남 베트콩과 대한민국 운동권-종북세력과의 맞비교도 해야 한다. 베트콩은 진보적 민주주의를 믿는 무장세력이지만, 소총을 든 게 전부였다. 그에 비해 한국의 운동권-종북세력이 훨씬 강력하다.  

운동권-종북세력은 노동계-학계-문화계-언론계-법조계-정치계를 거의 장악했기 때문이다. 예외가 있다면, 군(軍) 조직 정도일까. 이런 최악의 구조와 환경에서 정점으로 치닫는 북핵 위기가 어디로 향할까? 그게 나는 못내 두렵다. 현재의 대한민국이 42년 전 패망했던 월남과 똑 같다는 경고 자체를 좌익들은 틀어 막으려든다. 그래도 할 말을 해야 한다.

이른바 통일 이후 베트남에 무슨 일이 벌어졌던가? 1000만 명 넘는 월남 사람들이 숙청-재교육을 포함해 정치적 불이익을 받았다. 15만 명 보트 피플도 발생했다. 그렇게 탄생한 현 공산 베트남이 정통성이 있다는 말도 완전 헛소리다. 베트남은 대한민국 국민소득의 10분의 1도 안 되며, 무엇보다 삶의 방식이 자유민주라는 근대 이후 인류보편의 가치에서 멀다. 

결정적으로 호치민의 DNA를 가진 베트남 공산당과 북한의 조선공산당은 또 다르다. 그래도 인간적 온기를 가진 호치민의 베트남과 또 달리 북한은 반인류, 반문명의 미친 체제다. 그들과 무슨 평화협정이란 말인가? 미몽(迷夢)도 이런 미몽이 없는데 용기 있게 "노!"라고 말하는 이도 드물다. 

세밑, 안타깝지만 또 하나의 냉정한 진실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 현 수준에서 결정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지난 세기 가장 빠르게 일어났던 대한민국은 가장 빠르게 몰락하는 나라의 하나가 될 수도 있다. 분명한 건 내년 한 해가 그렇게 되느냐, 아니냐의 분수령이 되리라는 점이다.

[이 칼럼은 미디어펜 (http://www.mediapen.com)의 글을 전재했습니다.]

한국교회, 왜 기독교 통일 교육이 필요한가?
임 창 호 교수 고신대 기독교교육학과1. 들어가면서 철학자 칸트는 그의 교육학강의(1801) 첫 페이지에서 “인간은 교육되지 않으면 인간이 될 수 없는 유일한 존재”라고 말한 적이 있다. 따라서 기대되는 인간상이 있다면 사람을 교육해야 하며, 기대되는 사회공동체상이 있다면 역시 사람을 교육해야 한다. 인간사회의 모든 이상과 목표는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서 교육 없이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시키거나 발전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교육은 인간과 사회를 존재하게 하고 발전시키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동시에 교육은 미래를 향한 보험이다. 교육이 100년 대계라는 말은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가장 중요하게 하신 사역은 12명의 제자를 모아 3년간 교육하신 일이다. 그들이 70명의 제자로 확장되었고, 3,000명이 되었고, 그리고 오늘날 세계 기독교의 초석이 된 것이다. 마태복음 28장 19절에 소개되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은 선교명령이라기보다, 사실 교육명령이다. 이곳에 등장하는 4개의 동사 가운데 주동사가 “제자 삼으라”라는 교육 용어이기 때문이다. 한국에 찾아온 선교사들이
이 민족의 회복을 준비하자
강 철 호 목사 북한기독교총연합회장, 새터교회할렐루야! 2018년 올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이 땅에 평화의 새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금 나라 안팎에서는 분단의 아픔을 겪어온 남과 북이 진정한 통일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모두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분단 속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평화통일을 외쳐왔습니다. 그러나 온 나라가 평화에 들떠 있는 지금, 우리 한국교회는 평화와 함께 복음통일을 차분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외쳐온 평화는 진리의 복음 안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탈북민의 한사람으로 대한민국으로 자유를 찾아 온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내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면서 자유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자유가 나를 평화롭게 함을 신앙 속에서 깨닫게 되었습니다.시편 126편 말씀을 살펴보면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 포로생활 70년에 하나님의 은혜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쁨과 은혜를 받아 안고 얼마나 기뻤으면 꿈을 꾸는 것 같다고 고백하겠습니까? 아마도 오늘 이들의 이 고백을 저 같은 탈북민들이 제일 실감을 할 겁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아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인간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복음통일을 위한 탈북민 교회의 역할
김 성 근 목사 노원한나라은혜교회지금까지 남한 교회들의 북한 선교의 주역은 남한 출신 목회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서면서 탈북민 출신 목회자들도 북한 선교 영역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새롭게 등장한 이들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이들과 어떻게 손잡고 어떤 일들을 진행할 수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1. 탈북민 선교에서 탈북민 목회자의 위치탈북민 목회자들의 사역 배경 1990년대 말 북한은 고난의 행군 시기를 겪으면서 대량의 탈북민들이 중국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들에 대한 선교가 진행되면서 북한 선교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많은 탈북민들이 중국에서부터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한국으로 입국했습니다. 한국교회는 이들의 신앙과 영적 성장을 위한 많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지대한 노력에 비해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노력에 반해 탈북민들이 한국에 와서도 신앙을 유지하거나 성장하는 비율이 매우 저조했습니다. 왜일까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해 보아야 합니다. 실수를 통해 서 지속적으로 오류를 수정해 나갈 때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처음 남한 교회는 탈북민들이 같은 민족이기에 그

“한국 정부 언론 자유 중대 위반”
정부가 탈북민 출신 기자를 남북 고위급 회담 취재에서 배제한 것에 대해국제적인 비판이 일고 있다. 국제언론인협회는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 위반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고, 유엔도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VOA는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언론인협회(IPI) 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의성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라비 프라사드 국제언론인협회 국장은 VOA와의 인터뷰를 통해 탈북민 출신 기자를 지난 15일 남북고위급회담 취재에서 배제한 것은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북한이나 남북대화에 비판적인 언론들을 억누르려는 조치"라며 "민주사회에서 결코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라비 프라사드 국장은 "이번 사태는 앞으로 다른 취재보도에도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영역에서 언론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 내일부터 정부와 재계의 부패에 대한 취재를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또한 시나 폴슨 유엔 인권 서울사무소장도 우려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시나 폴슨은 “언론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고 모든 사안에 대한 언론 취재는 허용되어야 한다. 모든 남북 간 정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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