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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혼 합법화 시도에 대한 문화·예술·디자인 분야의 대응 방안

뉴스윈코리아 기자2017.09.06 23:10:32

 

I. 서 론

 

절대 넘지 못할 거대한 산이 있다. 그리고 그 산을 경계로 A마을, B마을이 존재한다. 그 산 때문에 두 마을은 교류를 한 적도, 소통을 한 적도 없다. 산 너머의 마을이 존재하는지 궁금한 A마을 주민들이 그 산에 구멍을 뚫어보기 시작했다. 결국 다 뚫어내고 A마을 주민은 B마을 주민과 만나게 되었고, 그 통로를 통해 서로 소통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두 마을이 소통하기 위해서는 산을 관통하는 통로가 반드시 필요했다. 사실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도 사람들이 통로를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 사용자와 기기간의 소통이 있을 수 있게 되었다. 그 통로를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UI)’라고 부른다. 스마트폰 홈 화면의 디자인과 어플리케이션의 디자인 모두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포함된다. ‘디자인 된 홈 화면덕분에 사용하고자 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자가 직접 찾아서 사용할 수 있고, ‘디자인 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메뉴나 설정, 이름검색 등을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인터페이스(Interface)’의 개념을 두 가지의 소통을 도와주는 하나의 통로로 이해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IT·디자인 업계의 울타리를 벗어나서, 근래의 우리 사회 내에서도 소통이 필요한 두 가지를 이어주는 통로가 목격되었다. 바로 노란리본이다. 대중에게 있어 세월호 참사라는 사회적 이슈가 더 효과적으로 공론화될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통로 역할을 담당했다. 그 결과 당시 대다수의 국민들이 다양한 노란리본을 착용하고 다니기 시작하였고 동시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게시되기 시작하였으며 곧 노란리본은 세월호 참사의 대표적인 이미지가 되었다.

 

이처럼 정치적 공·과를 떠나서 노란리본이라는 통로가 한국사회에 끼친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통로의 예시는 비단 노란리본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위안부-‘소녀상 및 나비’-국민, 연평해전-‘참수리’-국민 등을 보아도 어떠한 이미지 하나가 사건과 대중들을 잇는 하나의 통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사람과 사람간의 언어가 효과적인 소통의 통로가 되었듯이, 또 사용자와 기기간의 UI가 효과적인 소통의 통로가 되었듯이, 하나의 가시적인 상징(노란리본, 소녀상, 독수리 등)이 사회적 이슈와 국민을 연결해주어 효과적인 소통이 이뤄지도록 도움을 주었다.


    

그렇게 디자인된 하나의 통로가 사회 내에서 점점 더 그 영향력을 넓혀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통로, 즉 인터페이스의 역할은 이젠 IT·디자인에서만이 아닌 사회적 역할까지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사용자와 기기간의 통로였다. 하지만 이제는 사용자를 넘어서 대중(People)’으로, 그리고 기기를 넘어서 사회적 이슈로 범위를 변화시키고, 대중과 사회적 이슈간의 통로로서 개념을 새롭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이 개념을 바로 대중 인터페이스(People Interface, PI)’라고 명명하겠다. 대중 인터페이스는 대중과 사회적 이슈를 효과적으로 잇도록 돕는 통로가 되자는 것이므로 대중 인터페이스 자체의 가치를 좋다 나쁘다 평가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양날의 검으로써 쥐어든 주체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있다.

 

동성애 옹호 진영에서는 이 검을 잘 간파하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청년세대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이 제작하는 제품들은 상당히 감성적이고 패셔너블(Fashionable)하여 하나의 문화로서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성애를 미화시킨 각종 미디어 콘텐츠(영화 브로크백마운틴(Brokeback Mountain, 2005)’, 디즈니의 동성커플이 출현하는 어린이만화1’)부터 시작하여 각종 동성애퀴어축제(서울, 대구, 제주 등 각지에서 개최)에 이르기까지 대중 인터페이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청년세대는 분별없이 이 콘텐츠들의 메시지를 수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들의 감성적이고 패셔너블(Fashionable)한 창작물이 하나의 대중 인터페이스가 되어서, 대중과 동성애 옹호적 시각을 연결시켜 주었다. 감성과 패셔너블(Fashionable)에 영향을 받는 청년세대에게 상당히 효과적이었던 것이다.



결국 헌법개정안 성평등 이슈까지 다다르게 된 것은 동성애 옹호세력이 대중과 접촉할 통로들을 끊임없이 구축하며 동성애 옹호적 시각을 심어왔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II. 본론

 

동성애를 분명 반대했지만 소극적이었던 그동안의 모습을 탈피하고 대중들 특별히 친()동성애적 문화 속에 젖어 사는 청년세대의 마음을 돌려야 할 사명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에 부응하여 지난 715일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라는 하나의 대중 인터페이스가 열렸다. 이를 통해 친()동성애적으로 편향되어가는 사회 속에서 어린아이들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전세대의 많은 국민들이 반()동성애적 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공공연하게 천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 국민대회에서는 여러 청년·대학생이 연대하여 올바른 성·생명윤리에 근거를 둔 결혼문화와 가정제도를 지지·장려하는 목소리를 내었는데, 이 연대의 이름은 바로 ‘THE SWEETEST(이하 더 스위티스트)’. 이 연대는 기독교 성경에 기반한 11녀의 결혼 및 가정제도를 청년세대에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모였으므로 자연스럽게 이 가치에 부합되지 않는 동성애를 포함한 각종 성소수자들이 주장하는 다양한 결혼의 형태 -근친, 수간, 기계성애, 일부다처제 등 - 들을 반()한다. 더 스위티스트의 로고는 다음과 같은 상징을 담고 있다.

 

먼저는 로고를 이루고 있는 큰 모양은 사탕 형태(Candy Object), ‘명확한 질서 안에서 이뤄지는 사랑만이 진정한 달콤함을 줄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한다. 그리고 그 질서라 함은 11녀의 결합으로써 이뤄지는 이성간의 사랑만이 진정한 사랑을 가능하게 함을 선포한다. 부모1, 부모2가 아닌 아버지와 어머니 안에서 이뤄진 가정을 지켜내고자 하는 의지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Declare True Love’는 더 스위티스트의 슬로건으로, 11녀의 진실된 사랑을 선포하는 통로로서의 정체성을 담았다.

 




715일 당일 부스에서 로고가 들어간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였고 페이스북 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한 청년·대학생 연령에 활발한 홍보를 하는 등, 동성애 및 동성혼 반대의 메시지를 누구나 받아들이기 쉬운 디자인에 담아 대중에게 다가가는 통로를 개척하였다.

 


한편 청년세대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동성애의 실체를 알리는 문화·예술계의 움직임들이 있다. ‘에덴 크리에이터즈라는 어플리케이션에서 연재중인 윤서인 작가의 웹툰 <니가 꼭 행복했으면>본격 동성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싶은 만화라는 컨셉이다. 그에 걸맞게 사랑과 인권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미화되고 있는 동성애의 추악한 민낯을 청년세대뿐만 아니라 다음세대도 좋아할 만한 웹툰으로 그려냄으로써 오락적 요소와 교육적 요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는 문화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연극계에서도 동성애의 실태를 폭로하는 목소리에 일조하고 있다. 두 달 전 서울 회기로에 위치한 랑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연극 동성애>아직 성적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10대들을 비롯해 20~30대의 젊은이들에게 동성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작품2 이다.

 

동성애에 대해 우호적인 문화·예술계에서 꿋꿋하게 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연극 동성애>를 기획한 극단환희청년·청소년들에게 어떻게 하면 동성애에 관한 사실과 문제점 등을 보다 정확히 전달하고, 이를 통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까를 고민3했고, 그 결과 일방적인 강의보다는 언어의 예술인 연극4으로 보다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III. 결론

 

사실상 동성혼 합법화라는 사회적 이슈가 우리의 내일이 될 위기에 처했다. 그럼에도 청년이 어나지 않고 주도하지 않는다면, 청년세대 그리고 다음세대는 동성혼이 합법화된 사회를 마주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 청년세대가 이러한 현실을 외면한다면, 미래에 마주하게 될 동성혼 합법화 사회를 찬동한 것과 다름이 없다. 우리는 일어서야만 한다. 우리 스스로가 바른 통로가 되어서 우리의 사회를 지켜내야 한다.

 

IT·디자인 용어에서 벗어난 사용자 인터페이스처럼, ‘디자인이라는 용어 그 자체 또한 사회적 개념으로 확장되어가는 추세다. 디자이너만이 디자인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 오늘 하루의 계획을 세우는 사소한 일부터 사회에 드러난 문제를 해결하는 일 까지도 디자인 한다는 표현을 쓰기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직면한 동성혼 합법화 문제를 향해서 더 넓은 분야의 디자인을 할 필요가 있다. 본인의 자리가 어디든 상관없으며, 본인의 직업이 무엇이든 상관없다. 우리가 살아갈 사회를 위해서, 또 한국사회의 바른 통로로 쓰이기 위해서 우리의 사소한 일상부터 각자의 전문적인 분야까지 어떻게 디자인하여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국민이 함께 디자인을 한 노란리본나비참수리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더 스위티스트’, ‘니가 꼭 행복했으면’, ‘연극 동성애등 각자의 자리에서 일어났다. 동성혼 합법화는 거대한 물결이긴 하나, 먼저는 스스로 바른 통로가 되어 가고, 국민이 함께 모든 분야에서 국민들과 소통할 통로를 만들며 사회를 디자인해 나아간다면 동성혼 합법화는 반드시 막을 수 있다.

 

1 디즈니 만화에 처음 등장한 동성 커플 키스장면, <중앙일보>, 2017.03.02

2 동성애의 불편한진실, ‘연극으로 전하다, <크리스천투데이>, 2017.07.01.

3 동성애의 불편한진실, ‘연극으로 전하다, <크리스천투데이>, 2017.07.01.

4 동성애의 불편한진실, ‘연극으로 전하다, <크리스천투데이>, 201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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