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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2주년 기념 연합 통일광장기도회

'절반의 광복이 온전한 광복이 되는 그 날을 위해'

양연희 기자2017.08.25 19:13:56

 


광복절 72주년 기념 연합 통일광장 기도회가 지난 14() 오후 730분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다. 폭우에도 불구하고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운 성도들은 북한 동포들을 위해 간절한 눈물의 기도를 올렸다. 북한 동포들이 더 이상 김일성, 김정일 동상과 초상화 앞에 절하지 않고 자유롭게 예수 믿고 예배드릴 수 있도록, 절반의 광복이 온전한 광복이 되는 그 날을 위해 빗줄기가 쏟아지는 캄캄한 하늘을 향해 손을 들고 부르짖었다. 또한 헌법 개정을 통해 동성애동성결혼을 합법화되지 않도록 간구했다.

 


춘천 통일광장 기도회 김수복 목사는 먼저 광복에 대한 감사기도를 드렸다. 김 목사는 일제식민통치 아래에서 고통 받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해방과 독립을 맞았고, 이후 경제적 부흥을 통해 선진 대한한국을 이룩했지만 한국교회는 북한 동포들의 신음과 고통을 외면하고, 다음 세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죄를 지었다고 회개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에 성령의 권능이 임해 복음통일 선교한국의 사명을 완수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탈북민 김인선(가명) 씨는 복음의 일꾼으로 변화되고 있는 삶의 기쁨을 고백했다. 김 씨는 1994년 고난의 행군 시절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가산을 팔아 식량을 구하기 위해 떠돌아 다녔다. 자고 일어나보면 퉁퉁부어 죽은 시체들이 길 여기저기에 있었다. 부모를 잃은 아이들은 꽃제비가 되었고 가정의 행복은 깨졌다. 살길이 보이지 않아 온 가족이 목매달아 죽는 일도 있었다. 내일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무서운 일들이었다...”

 

2002년 김 씨는 남한으로 먼저 탈북했던 딸의 연락을 받고 어둠을 틈타 압록강을 건넜다. 중국에 도착 후 고난의 행군 시절에 돌아가신 부모님을 닮은 선교사 부부를 만나 양육을 받기 시작했다.

 

김 씨는 “‘운명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라는 주체사상에 세뇌돼 있던 나는 성경이 전혀 이해가 안 갔다. 기도도 안 됐다. 선교사님들이 왜 우리를 공짜로 먹여주고 재워주며 성경을 가르쳐주는지 알 수 없었다. 상처가 많은 탈북민들은 그곳에서도 성격 차이 때문에 많이 싸웠다고 고백했다.

 

이후 김 씨는 선교사님들의 간절한 금식기도와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 그녀는 회개를 하기 시작하니 마음속에 전에 없던 감사와 찬양이 넘치기 시작했다고 했다.

 

김 씨는 전에 북한에서 김일성 찬가를 부르던 내가 이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연약하고 부족한 내가 이제는 교회 집사로, 구역장으로, 선교단체 간사로 일하고 있다. 소망없는 저 땅에서 나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시며, 복음의 일꾼으로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당진 통일광장 기도회 한홍진 목사는 탈북민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올렸다. 한 목사는 배고픔 때문에 또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북한동포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시고, 3국을 두려움 속에서 유리방황하는 탈북민들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 복음 듣고 구원받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탈북민들이 남한사회에 잘 정착하고, 좋은 교회를 만나 신앙으로 어려움을 극복해가며, 북한구원 복음통일을 이룰 사역자들로 준비되게 해달라고 했다.

 


탈북민 강철호 목사(새터 감리교회)이 민족의 회복을 준비하게 하소서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강 목사는 하나님을 반드시 우리에게 꿈꾸는 것 같은 통일을 주실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오직 눈물로 씨를 뿌릴 때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하실 것이다. 한국교회는 마음을 찢으며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이날 기도회에서 광복 72주년이 되었지만 북한 동포들은 지금 이순 간에서 고통으로 신음하며 죽어가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얼마 전, 중국에 인신매매로 팔려 중국인들의 성노예로 살아가고 있는 20대 북한 여성의 간증을 듣게 됐다가족을 살리기 위해 자진해서 중국에 넘어갔던 그녀가 인간으로서 차마 겪을 수 없는 갖은 수모와 고통을 겪은 이야기를 들으며 회개의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강 목사는 과거 우리나라는 힘이 없어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한국여성들을 일본군 위안부로 빼앗겼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힘이 있다2의 위안부로 중국에서 성노예로 팔려다니고 있는 북한의 여성들을 방치한다면 우리는 통일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강 목사는 하나님은 한 생명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셨다탈북여성들을 살리고 그들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 통일이라고 했다고 했다그는 독일은 기도로 통일됐다북한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북한 동포들과 중국에서 인신매매로 팔려다니고 있는 탈북여성들, 그리고 남한에 정착한 3만여 명의 탈북민들이 하나님의 군사로 준비돼서 북한에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눈물을 흘리자. 또 나라와 민족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천안 통일광장 김기동 목사는 남한의 죄악을 회개하는 기도를 드렸다. 성남 통일광장 윤영문 목사는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의 위정자들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주시고 신령한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국가 안보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지키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강화 통일광장 서명숙 목사는 북한의 정치범수용소가 하루빨리 해체되고, 북한의 참혹한 인권 유린 실태가 개선되며, 북한에 억류 중인 선교사들이 귀환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 원주 통일광장 박태현 목사는 헌법 개정을 통한 동성애동성결혼 합법화와 이슬람 문화 유입을 막아달라고 기도했다.

 

한편 전국 통일광장기도회 코디네이터 이용희 교수는 헌법 개정을 통한 동성애동성결혼 합법화와 이슬람 문화의 국내 유입을 경고했다. 이 교수는 지금은 비상상황이라며 개정 헌법에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합헌화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도록, 차별금지법 제정의 선봉장인 국가인권위원회가 헌법기관이 되지 않도록, 무슬림들에게 영주권, 난민권, 망명권을 주는 내용이 삭제되도록 기도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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