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국교회가 당면한 동성애 현안 셋

양연희 기자2017.07.05 03:07:07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가 주최한 제18차 지저스 아미 컨퍼런스 첫날인 4일(화). 한국교회가 당면한 중요한 동성애 현안들이 제기됐다. 

  

첫째, 오는 7월 15일 서울광장에 열리는 동성애(퀴어) 축제이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2015년 이래 삼년 연속 동성애 축제가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도록 허가했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날 행사에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한국 교회는 같은 날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문 광장에서 교계연합기도회와 반동성애 퍼레이드 등 맞불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국민들과 정치인들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고 동성애 조장 문화에 맞서 올바른 성윤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반동성애 행사 참가자들이 동성애 축제 참가자들보다 훨씬 더 많아야 한다"며 성도들의 대대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둘째, 군대 내 항문성교를 금지하는 군형법 92조의 6을 무력화하려는 시도이다. 입법부와 사법부 양쪽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김지연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 전문위원은 “정의당 김종대 의원 등 10명의 의원들이 지난 5월 군형법 제92조의 6을 폐지하는 ‘군형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며 "이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에서 통과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은 “작년 7월 헌법재판소가 군형법 92조의 6에 대해 네 번째 합헌 판결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지법 이연진 판사가 올해 4월 또다시 위헌 소송을 냈다”며 “마지막 헌재 판결에서 5:4로 아슬아슬하게 이긴 만큼 이번에도 성도들의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셋째, 동성결혼 합법화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개헌 움직임이다. 헌법 제36조 1항의 ‘양성평등’ 삭제 후 ‘(성)평등’을 삽입하고, 헌법 11조 차별금지 사유에 장애, 인종, 언어를 추가한 뒤 마지막에 ‘등’을 삽입하려는 시도가 대표적이다. 길원평 부산대 교수(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대표)는 “이대로 가면 그동안 한국교회가 필사적으로 막아왔던 동성결혼과 차별금지법이 한 번에 뚫린다”며 “오는 8월 헌법 개정안 초안이 발표되기 전에 기도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도들은 각 현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은 후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지 않으며,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지 않는 '거룩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다 함께 부르짖어 기도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  
  •  
  •  
  •  
  •  
  •  
  •    
  •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