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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 직접 돕기, 왜 필요한가?

국제사회의 모든 지원물자, 북한의 정권과 군대 유지를 위해 사용되고 있어 북한정권에 대한 한국 교회의 후원은 탈북민 마음의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격 북한 주민을 직접 도울 때 탈북민과 북한 주민의 마음 열릴 것

북한주민 직접 돕기, 왜 필요한가?

김 성 근 목사 노원한나라은혜교회 현재 북한주민들이 겪고 있는 열악한 상황은 온 세상이 다 아는 일이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인권단체들과 국제기구들은 북한 주민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원조와 지원 물자를 보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물자들은 북한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지못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북한정권은 처음에 국제적인 지원물자를 주민들이 아니라 군대와 자신들의 부를 축적하는 용도로 사용하는데 아무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이는 곧 국제사회가 알게 되었고 국제사회는 투명한 지원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북한 정부는 국제지원 단체의 감시가 있는 곳에서만 일반 주민들에게 일부 공급하였고 없는 곳에서는 아예 공급하지도 않았습니다. 한 탈북민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유럽의 한 기금회에서 북한 주민들에게 공급하라고 유럽에서 처리하기 힘든 쇠고기를 대량 구입해서 북한정권에 납품하였습니다. 이때 정말로 주민들에게 공급되도록투명하게 집행하기 위해 한 명의 감독관이 함께 왔다고 합니다. 북한 정권은 평양시 주민들에게 식량 배급을 줄 때처럼 줄을 세워서 그 감독관앞에서 쇠고기를 한 덩이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쇠고기를 받아든 주민들이 집으로 가는 길목에 정부 관료가 지켜 서서 순서대로 다시수거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이 쇠고기는 주민들에게 공급되지 않고 전량 간부들과 군대에 흘러들어갔다고 합니다. 현재 국제사회의 모든 지원 물자들은 이런 식으로 북한 정권과 군 집단을 유지하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됩니다.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북한은 종교적 윤리의식이 없는 나라입니다. 국가 윤리관도 이미 끝을알 수 없을 정도로 붕괴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국가 관리들은 거짓과부정부패에 대해서 양심의 가책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심지어 자기들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일과 김정은에게 보고할 때에도 들키지만 않는다면 진실된 보고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김정일과 김정은도 이것을 알고 있기에 아름다운 보고가 올라와도 이제는 별로 믿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기들의 최고지도자에게도 거짓 보고를 하는 국가 관리들이 국제 사회가 원조물품을 보내고 투명한 집행과정을 보고하라고 한다면 과연 정직하게 바른 보고를 할 수 있을까요? 현재 북한의 어려움은 1990년대 말 ‘고난의 행군 시기’와는 완전히 반대인 상황입니다. 당시에 북한정권은 국제사회와 남한 당국의 많은 원조와 후원으로 인해 별로 큰 어려움이 없었고 백성들은 갑자기 붕괴한배급시스템으로 인해 심한 식량난을 겪다가 대책 없이 굶어 죽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북한의 어려움은 그때와 반대입니다. 배급 시스템이 붕괴되어 더 이상 국가를 의지하지 않는 북한주민들은 자기들이 살아갈방법을 마련해 놓았고 가난하지만 그런대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권은 국제사회의 재제로 인해 국고가 바닥이 나 있는 상태이고 군대 유지가 어려울 정도로 식량 사정이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사회나 한국의 단체들이 지원물자를 보내면서 주민들을 도우라고 한다면 북한관리들이 과연 지원물자를 주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까요? 이는 마치 굶주린 늑대에게 고기를 주면서 양들에게먹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결국 선한 사람들의 지원은 굶주려 힘이 없어진 북한정권과 군대만을 돕는 일밖에 되지 않습니다. 북한정권은 핵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멸망하기 전까지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핵은 저들의 종교이며 신앙이며 신념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스스로 자살하는 것과 같은 행위입니다. 또한 북한정권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북한은 정상 국가로 진입할 수도 없고 풍요로운 국가로도 진입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민족의 평화로운 통일 또한 불가능할 것입니다. 북한주민들은 국제사회가 북한정권을 많이 돕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 들어온 탈북민들은 남한정권과 남한교회가 다양한방법으로 북한을 후원하고 있는 상황을 알고 있습니다. 이는 탈북민들의 마음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남한정권과남한 교회의 북한 후원은 곧 북한 정권에 대한 후원이기 때문입니다. 정권유지를 위해서 수백만 명의 주민을 굶겨 죽이고도 잘못했다는 사과한마디 하지 않는 정권인데, 선한 사람들이 그 사악한 정권을 향해 온정을 베푸는 상황을 도대체 탈북민들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성경에서는 분명히 강도 만난 사람을 도우라고 했는데, 강도 만난 사람은 외면하고 힘이 있다는 이유로, 대결을 피하겠다는 이유로 강도를 돕고 있는선한 사람들을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이런 사태는 탈북민들에게 교회의 선한 마음에 의심을 가지게 하였고교회를 향하여 마음을 닫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정의와 진리를 벗어나 “힘 있는 자를 돕는 교회”의 이미지는 탈북민들에 의해 그대로 북한주민들에게 흘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북한정권은 현재 한국교회에 대해서 우호적인 입장입니다.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주민들은 교회에 대해서, 남한의 선량한 단체들에 대해서 싸늘한 시선을 보낼 것입니다. 통일의 그 날이 와도 북한 주민들은 정의와 진실이 아니라힘을 가진 자들에게 충성하는 한국교회를 외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북한정권이 아니라 북한주민들을 직접 돕는 것입니다. 교회와 선한 단체들이 진정으로우리 민족을 사랑한다면 북한정권이 아니라 북한주민들을 도와야 합니다. 북한주민들이 남한의 후원을 받는다면 저들은 남한에 대한 적개심이 사라질 것입니다. 극단의 경우 전쟁이 일어났다고 해도 적개심을 가지고 북한정권만을 위해 맹목적으로 싸우는 군대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북한의 폭정에서 탈출해온 탈북민들은 북한정권을 돕고 있는 한국교회에 가졌던 상처와 분노, 그리고 오해가 풀릴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선한 사람들이 북한정권을 돕는 후원들에 대하여 사실은 정권을 향한후원이 아니라 민족을 향한 후원이었다는 정당성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저희 교회 성도 중에는 탈북민이 20명이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북한과 연락을 주고받지만 경제적 도움을 주지 못해 안타까워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 교회는 이런 사정을 알고 있기에 북한에서 급한 전화가 오면 어쩔 수 없이 교회가 조금씩 보태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후원은 조그마한 저희 교회 형편상 한계가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할수도 없고 더 많은 탈북민들을 도울 수도 없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을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한국교회가 북한주민 직접 돕기에 나선다면 북한정권을 경유하는 대신 한국에 와 있는 탈북민들의 역할이 늘어날 것입니다. 탈북민들을 교회로 인도할 수 있는 계기도 더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탈북민도 돕고동시에 북한에 있는 우리 동포도 후원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을것입니다. 한국교회가 북한주민 직접 돕기를 계속하다 보면 탈북민들이 한국교회에 대해 마음이 열리게 되고, 그들로부터 소식을 듣는 북한의 가족들과 그들의 영향을 받는 북한 주민들의 마음도 열리게 될 것입니다. 한국에 들어온 3만 명의 탈북민들이 주께 돌아오는 길이 활짝 열리는 일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것도 쉬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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